-모터스포츠 기술 활용한 고성능 제품·서비스 확대
-한정판 모델·퍼포먼스 키트·서킷 주행 프로그램 개발
-만타이와 9종의 퍼포먼스 키트 공동 개발..협력 강화
포르쉐가 독일 모터스포츠 전문기업 만타이 레이싱의 지분을 지분을 67%로 확대했다고 13일 밝혔다. 레이싱 기술을 양산차에 접목하는 한편 한정판과 서킷 주행 프로그램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포르쉐는 고성능차 관련 사업을 통합하는 '홈 오브 스포츠카' 전략도 추진한다. 만타이를 중심으로 한 퍼포먼스 부문과 존더분쉬 및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를 포함한 개인화 부문, 브랜드의 역사적 자산을 활용하는 헤리티지 부문 등 세 영역으로 구성했다.
특히 모터스포츠에서 확보한 기술을 일반 도로용 차에 적용하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만타이와 함께 한정 생산 제품과 퍼포먼스 키트, 서킷 주행 프로그램 등을 개발한다.
만타이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인근에 본사를 둔 모터스포츠 전문기업이다. 창립자 올라프 만타이가 레이싱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고성능 부품 개발과 레이싱팀 운영, 서킷 주행 관련 사업을 전개해 왔다. 지난 30년간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레이스에서 종합 우승 7회,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에서 클래스 우승 6회를 기록했고 세계내구선수권대회(WEC)와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에서도 다수의 챔피언십을 차지했다.
포르쉐와 만타이는 이미 양산차 성능 개선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2020년부터 911과 718, 바이작 패키지를 적용한 타이칸 터보 GT 등 다양한 차종을 대상으로 총 9종의 만타이 키트를 공동 개발했다.
만타이 키트는 공기역학과 섀시 등 주행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부품으로 구성된다. 포르쉐는 이번 지분 확대를 통해 기존 GT 제품군뿐 아니라 일반 도로와 서킷을 모두 고려한 고성능 제품 개발을 강화할 방침이다.
마이클 라이터스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은 "만타이는 오랜 기간 협력해 온 파트너로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지분 확대를 계기로 공동 제품과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