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송호성 사장, "타스만 경쟁 차종은 포드 레인저"

입력 2024년06월28일 07시38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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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업트럭, 오래 전 부터 생각해온 분야

 -포드 레인저, 토요타 하이럭스 등이 경쟁 상대

 -픽업 기반 다목적차 등 시너지 낼 부분 있어

 

 기아가 내년 출시를 예고한 픽업트럭 타스만의 경쟁 차종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오랜 기간 구상해온 세그먼트인 만큼 성공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지난 27일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타스만의 경쟁 차종을 묻는 질문에 "포드 레인저와 토요타 하이럭스가 경쟁 차종"이라고 언급했다. 중형급 픽업트럭인 두 차는 북미 시장에서 판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베스트 셀링 제품이다. 

 

 기아는 이날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에서 위장막을 쓴 타스만을 공개했다. 2025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타스만은 국내를 비롯해 호주와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차명은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타스마니아와 타스만 해협에서 유래했다. 

 

  이날 공개한 차의 위장막은 '미처 가보지 못한 길(The Paths Never Taken)'을 주제로 호주·뉴질랜드의 유명 아티스트 리처드 보이드 던롭(Richard Boyd-Dunlop)과 협업해 디자인했다. 위장막은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모험에 대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타스만의 모험 정신을 담았다. 

 


 

 송 사장은 타스만 출시 배경을 묻는 질문에 "픽업트럭의 경우 오랫동안 생각해왔던 분야"라며 "(이 시장에서는) 픽업을 베이스로 한 목적형 차도 많기 때문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타스만 출시를 통해 국내 픽업트럭 시장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이동열 기아 국내마케팅실장(상무)은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2019년 연간 4만대를 정점으로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연간 2만대 규모까지 축소된 상황"이라며 "그간 크기, 세금, 공간 등을 연상시켰던 픽업을 타스만을 통해 액티브하고 다이내믹하며 즐거운 차로 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타스만을 오는 2025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 이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타스만을 알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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