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6월 68만6,272대 판매..전년 比 4.8%↓

입력 2024년07월01일 17시35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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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내수 70만대 붕괴..금융위기 이후 처음
 -KG모빌리티·GM, 내수 부진 수출로 만회

 

  6월 국내 완성차 업계는 68만6,272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11만1,851대, 수출은 57만4,421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세를 나타냈다.

 

 상반기 판매량은 398만1,950대로 예년 대비 0.5%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지만 상반기 내수는 67만37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7% 감소했다. 반기 내수 판매량이 70만대 밑으로 떨어진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내수 침체가 확연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현대자동차
 내수 5만9,804대, 해외 29만1,712대 등 세계 시장에서 35만1,516대를 판매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3% 감소한 기록이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했다. 세단은 쏘나타 5,712대, 그랜저 5,703대 등 총 1만6,513대를 팔았고 RV는 싼타페 5,000대, 투싼 4,216대 등 1만9,056대를 나타냈다.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량은 GV70 4,693대, G80 3,690대 등 1만2,104대다.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보다 4.4% 감소한 29만1,712대를 판매했다.

 

 상반기 내수 판매량은 34만5,704대로 예년과 비교해 12.8% 감소했다. 해외는 같은 기간 1.9% 증가한 171만6,179대다. 그 결과 현대차의 지난 상반기 누계 판매량은 206만1,883대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세를 나타냈다. 

 


 

 ▲기아
 내수 4만4,003대, 해외 22만3033대, 특수 500대 등 26만7,53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기록이다. 

 

 내수는 이전보다 13.7% 감소했다. 국내 최다 판매 차종은 8,097대가 팔린 카니발이었으며 쏘렌토가 7,307대, 스포티지 5,815대, 셀토스 5,399대 순을 나타냈다. 이 외에도 레이(3,574대), 봉고(3,523대), K5(2,932대) 등 승용과 상용 제품군도 실적에 일조했다. 

 

 해외 판매는 1.7% 감소세를 보였다. 스포티지가 4만3,105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고 셀토스가 2만1,824대, K3(포르테)가 2만315대로 뒤를 이었다.

 

 상반기 내수 누계 실적은 전년 대비 5.8% 감소한 27만5,240대, 해외는 0.4% 줄어든 127만6,707대, 특수는 20.3% 낮아진 2,085대다. 그 결과 기아의 상반기 글로벌 누계 실적은 예년보다 1.4% 줄어든 155만4,032대를 나타냈다. 

 


 

 ▲KG모빌리티
 내수 4,102대, 수출 5,256대 등 총 9,358대를 판매했다. 반조립 제품(CKD) 수출을 포함한 판매 실적은 1만243대로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했다.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8.8%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나마 지난 4월 이후 2개월 연속 회복세를 기록 중인 게 위안거리다. 내수 최다 판매 차종은 1,424대를 기록한 토레스다. 렉스턴 스포츠가 1,142대로 뒤를 이었으며 티볼리가 683대, 토레스 EVX가 567대 순을 보였다. KGM은 지난 5월 더 뉴 토레스 출시 및 택시 전용 제품 3종(토레스 EVX, 토레스 바이퓨얼, 코란도 EV), 토레스 EVX 밴 등을 선보이며 점유율 회복에 나서고 있다. 

 

 수출은 4월 이후 2개월만에 5,000대를 넘어섰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2% 증가한 기록이다. 뉴질랜드와 파라과이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중남미 시장 진출을 확대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상반기 내수 누계 실적은 2만3,978대로 2023년 (3만8,969대) 대비 38.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출량은 3만2,587대로 예년보다 24.5% 증가했다. 그 결과 상반기 전체 실적은 5만6,56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다(CKD 포함). 

 


 

 ▲GM 한국사업장
 내수 1,901대 수출 4만6,959대 등 총 4만8,860대를 판매했다. 예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9% 감소한 기록이다. 

 

 내수 실적을 견인한건 1,463대가 팔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다. 트레일블레이저가 331대로 뒤를 이었으며 트래버스가 62대, GMC 시에라가 30대, 타호는 12대 순을 나타냈다.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5.1% 증가했다. 27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다.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32.8% 증가한 3만1,436대를 선적해 해외 수출을 리드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2월 해외 시장에서 처음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 5월 최대 수출량을 기록했으며 2개월째 3만대 이상의 성적표를 보여주고 있다. 

 

 반기 실적은 내수가 29.1% 감소한 1만3,457대, 수출은 31.0% 증가한 25만5,965대다. 그 결과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전체 실적은 26만9,422대로 예년 대비 25.7% 성장세를 보였다. 반기 실적만 놓고 보면 2017년 이후 최대 성적표다. 
  

  ▲르노코리아
 내수 2,041대 수출 6,961대 등 총 9,002대를 판매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23.4% 늘어난 결과다.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다. 지난달 내수 최다 판매 차종은 아르카나(1,150대)였으며 이 중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829대로 전체 실적의 72.0%를 차지했다. QM6는 808대로 LPG가 전체 판매량의 약 72%(581대) 비중을 보였다. 

 

 르노코리아의 6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4.8% 오른 총 6,961대다. 아르카나는 하이브리드 2,496대를 포함한 6,082대, QM6는 879대가 수출길에 올랐다.

 

 상반기 내수 누계 실적은 1만1,213대로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출은 같은 기간 41.2% 감소한 5만2,577대였으며 그 결과 상반기 전체 실적은 4만2,133대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0% 감소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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