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7세대 M5 공개..PHEV 탑재해 727마력 발휘

입력 2024년07월15일 08시05분 박홍준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M5 역사상 최초의 PHEV
 -0-100㎞/h 3.5초만에 주파
 -공자충량 2,445㎏..500㎏ 이상 무거워져

 

 BMW가 지난 11일(현지시각) 영국 웨스트서식스에서 열린 '2024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차세대 M5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M5는 6년만에 등장한 7세대 완전변경 신차다. 신형 5시리즈를 기반으로 더욱 과감한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M5 역사상 최초로 V8 엔진 기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채택해 성능 전반을 강화했다. 

 

 외형은 5시리즈 대비 한층 공격적인 모습이다. 범퍼에는 더욱 거대한 공기흡입구를 마련해 냉각 효율을 극대화 했으며 키드니 그릴에도 가로 바 타입의 구멍을 내 더 많은 공기를 빨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크롬 장식을 배제하고 테두리를 아이코닉 글로우로 둘러 특별한 느낌을 더한 점도 눈길을 끈다. 

 



 

 측면도 더욱 과감한 인상이다. 접지력을 높이기 위한 광폭 타이어 적용을 염두해 전·후륜 펜더를 더욱 과감하게 설계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전면부 전폭은 이전보다 75㎜ 넓어졌으며 후륜 측도 48㎜ 확장시켰다. 여기에 차체 색상과 동일하게 칠한 사이드 스커트, M5 로고가 새겨진 호프마이스터 킹크 등이 특징이다. 

 

 넓어진 펜더는 후면부에서의 느낌도 다르게 연출한다. 범퍼 양 끝에 반사판을 추가헤 이 같은 느낌을 더욱 강조했다. 트렁크 리드 라인을 따라 립 스포일러를 추가했고 디퓨저와 머플러는 더욱 공격적으로 설계해 레이스카를 연상시킨다. 
 
 실내에서는 14.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클러스터 모니터가 눈에 띈다. BMW OS 8.5를 내장해 서드파티 앱을 활용할 수 있으며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한다. 전반적인 UI는 M 전용 디자인으로 설계해 주행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맞춤 제공한다. 

 


 

 3-스포크 M 스티어링 휠은 D컷 타입으로 설계했다. 이 외에도 18개 스피커 기반의 바워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을 제공하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변경 기능 등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옵션도 제공한다.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이다. 최고출력 585마력을 내는 4.4ℓ V8 트윈터보 엔진과 197마력을 내는 전기모터를 결합해 합산 727마력 최대토크 101.97㎏∙m을 뿜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는 3.5초만에 주파하며 200㎞/h는 10.9초만에 끊는다. 최고속도는 250㎞/h로 묶여있지만 M 드라이버 패키지를 선택하면 305㎞/h까지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 

 


 

 동력을 보태는 배터리 용량은 18.6㎾h다. 7.4㎾ 충전을 지원해 0-100%까지 3시간 15분만에 충전 가능하다. 소켓에는 플러그 온도를 모니터링해 과열을 방지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배터리와 모터만으로 최장 69㎞(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으며 140㎞/h까지 가속할 수 있다. 

 

 배터리 사용 비중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했다. 좌측 변속 패들을 1초 이상 당기면 30~150㎞/h 구간에서 모터가 추가 동력을 공급하는 일종의 '오버 부스트' 기능이다. 이 외에도 M 하이브리드 기능을 활성화 시키면 다양한 주행 모드도 선택할 수 있다.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은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등 세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스포츠 모드는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구간에 적합하게 설계했으며 스포츠 플러스에서는 다양한 레이스 트랙에 대응할 수 있는 구성을 갖췄다. 5링크 후륜 서스펜션 구조와 최대 1.5도를 조향해주는 후륜 조향 기능도 추가했다. 

 

 한편, BMW는 이달부터 신형 M5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글로벌 출시는 11월 유럽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