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픽업트럭 특화 옵션 갖춰
-V6 엔진 대신 4기통 터보 엔진 탑재
쉐보레가 15일 3세대 신형 콜로라도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외관에서는 거대한 사이즈의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로 강렬한 인상을 갖춘 점이 눈길을 끈다. 이 외 굵직한 캐릭터라인으로 보닛과 범퍼 디자인을 강조하는 한편 모든 등화류에 LED를 배치해 고급감도 높였다. 테일게이트는 쉐보레 픽업트럭 특유의 레터링을 새겨넣어 100년 이상 이어져온 픽업 헤리티지를 표현했다.
실내는 첨단의 느낌과 고급감을 조화롭게 구성했다. 중앙에 위치한 11.3인치 컬러 터치 스크린과 11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를 적용했고 다양한 설정을 제공해 운전 중 오너에게 죄적화한 정보를 제공한다. 실내에는 아드레날린 레드 포인트 인테리어로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외장 컬러는 토파즈 블루, 턱시도 블랙, 퓨어 화이트, 스털링 그레이, 샌드 듄, 글로우 레드 등 총 6가지이며 18인치 안드로이드 다크 글로스 알로이 휠과 올 터레인 타이어가 기본이다. 이 외 옵션으로 20인치 다크 안드로이드 알로이휠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Z71-X 에디션을 선택하면 오프로드 사이드 스텝과 LED 블랙 보타이, 스테인리스 머플러 팁, 프리미엄 플로어 라이너, 콜로라도 로고 도어 실 플레이트 등을 추가할 수 있다.
편의 사양도 풍부하다. GM의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를 5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무선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운전석 메모리시트와 앞좌석 열선 및 통풍시트, 자동 열선 스티어링 휠,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리어 에어벤트, 선루프, 스마트 키 등을 제공한다. 여기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후방 보행자 경고,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언더바디 카메라,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등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픽업트럭 특화 옵션도 갖추고 있다. 리어 슬라이딩 글라스, 뒷좌석 히든 스토리지, 스토우플렉스 테일게이트, 테일게이트를 가볍고 부드럽게 여닫을 수 있도록 돕는 이지 리프트&로워 테일게이트를 적용했다. 테일게이트에는 목공 작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간이 길이 측정 툴을 각인했으며 필요에 따라 테일게이트 열림을 중간 위치에서 고정할 수 있는 미드포지션 기능도 제공한다.
더불어 적재함에서의 작업 편의성을 위해 트럭 위로 쉽게 오르고 내릴 수 있게 도와주는 리어 범퍼 코너 스텝과 적재함을 비추는 카고 램프, 220V 400W 파워아웃렛이 기본 제공된다. 적재함 바닥에는 특수 코팅으로 바닥을 보호하고 미끄럼, 부식까지 방지하는 스프레이온 베드 라이너와 카고 레일 보호 커버가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2.7ℓ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54.0㎏∙m을 낸다. 실린더 블록과 크랭크축 강성을 높이고 디젤 엔진에 사용했던 소재와 기술을 활용해 내구성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향상시켰다. 그 결과 기존 3.6ℓ V6 자연흡기 엔진 대비 토크는 40% 이상 향상시켰다.
변속기는 2세대 8단 자동 변속기다. 온로드 상황에서 촘촘한 변속감으로 SUV 못지않은 편안한 주행 감성을 선보이며 저속으로 이동하는 오프로드 상황에서도 탁월한 퍼포먼스를 발휘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사륜구동 시스템도 더욱 발전했다. 오토트랙 액티브 2 스피드 4WD 시스템은 오프로드 주행에 필수적인 기계식 디퍼렌셜 잠금장치가 탑재돼 좌우 트랙션 차이가 심할 시 차동기어를 잠그는 록업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기본 주행모드를 포함해 오프로드, 험지, 견인·운반 등 총 4가지의 드라이브 모드를 제공하며 기어 노브 좌측에 위치한 다이얼을 통해 드라이브모드를 상시 선택할 수 있다.
뛰어난 트레일러링 퍼포먼스와 픽업 특화 옵션도 보유했다.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 및 커넥터를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며 최대 견인력은 3,492㎏이다. 스웨이 콘트롤 기능을 포함한 스타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은 주행 중 트레일러의 밸런스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고속 주행 시 도로의 요철이나 와류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트레일러의 스웨이 현상을 미연에 방지한다.
이 밖에도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라인과 히치뷰 모니터를 통해 트레일러의 결착 편의성을 높였으며 트레일러의 하중에 따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할 수 있는 통합형 트레일러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해 트레일러의 무게에 상관없이 브레이크 성능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안전사양은 6 에어백 외에도 저속 자동 긴급 제동, 전방거리 감지,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자전거 운전자 감지 포함), 차선유지 보조, 스마트 하이빔, 사각지대 경고, 트레일러 사각지대 경고, 차선변경 경고 및 (조향)보조, 후측방 경고 및 제동, 후방주차 경고, 힐 디센트 컨트롤, 뒷좌석 승객 리마인더 등이 기본이다.
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최고 마케팅책임자(CMO)는 “쉐보레 콜로라도는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와 상품성으로 오랜 기간 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아 온 중형 아메리칸 픽업트럭의 아이콘”이라면서 "신형 콜로라도는 비교 불가한 동급 최고의 오프로드의 뛰어난 주행성능과 온로드 도심주행의 편안함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정통 아메리칸 프리미엄 픽업으로 일상생활과 레저활동을 동시에 즐기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형 콜로라도는 Z71 단일 트림으로 판매한다. 가격은 7,27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