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전기 SUV, 전기차 캐즘 돌파구로 급부상
-어벤저, 전천후 주행성능, 넉넉한 공간 확보
전기차 캐즘을 돌파할 구원투수로 소형 전기 SUV가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프가 선보인 도심형 SUV ‘어벤저’가 치열한 대전의 '영웅'으로 급부상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아와 볼보가 각각 ‘EV3’와 ‘EX30’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푸조 역시 e-208과 e-2008 SUV의 가격을 최대 1,400만원 파격 인하하며 맞불을 논 가운데 지프도 어벤저 사전계약을 시작하며 소형 전기 SUV 시장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미 유럽에서 사전 검증을 마친 어벤저는 강력한 오프로드 브랜드로서의 정통성과 강점을 최대한 살려 경쟁 EV들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전량 유럽 폴란드에서 제조돼 오는 '유럽산 전기차'의 강점을 살려 소형 전기차 시장을 도전하겠다는 복안이다.
오는 9월 첫 소비자 인도가 시작될 어벤저는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 갖춰 에코/일반/스포츠 모드 외에도 샌드/머드/스노우 등 다양한 주행 환경을 돌파할 수 있는 전천후 성능을 지원한다.
여기에 내리막 주행 제어 장치(HDC) 기능이 기본 탑재돼 내리막길 주행 중 속도 제어가 가능하고 저속영역에서는 오프로드 주행 능력까지 발휘한다. 아울러 어벤저는 동급 대비 가장 넓은 진입각(20도)부터 브레이크 오버각(20도) 및 이탈각(32도)을 확보해 울퉁불퉁한 지형도 거침없이 주파한다. 200㎜의 지상고와 615㎜의 시트 높이는 소형 차체임에도 SUV에 걸맞은 주행 포지션을 제공해 보다 넓은 시야를 보여준다.
어벤저의 외관은 지프 가문의 막내 답게 박시 스타일의 차체와 각진 세븐-슬롯 그릴, LED 테일 램프에 적용된 X자 ‘제리캔(휴대용 연료통)’ 디자인 디테일 등으로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계승했다. 뿐만 아니라 실내 공간의 활용성도 극대화시켜 차 곳곳에 34ℓ의 수납 공간을 배치해 우수한 적재능력을 드러낸다. 트렁크 공간 또한 321ℓ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전 트림에 걸쳐 높은 에너지 밀도와 효율을 자랑하는 54㎾h 리튬이온(NCM) 배터리를 기본 탑재해 전기 모터가 최대 출력 115㎾ 및 최대 토크 270Nm의 힘을 발휘한다. 충전은 완속(AC)과 급속(DC) 타입 모두를 지원하며, 고속 충전기 기준으로 약 24분만에 배터리 잔량 20%에서 80%까지 충전한다.
전천후 오프로더 DNA를 품었지만 도심형 SUV에 충실해 도심 및 일상 주행에 적합한 섬세한 면모도 갖췄다. 풀-스피드 전방 충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보행자/자전거 감지 긴급 브레이킹 시스템, 차선 중앙 유지 시스템, 스탑 앤 고(Stop & Go)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및 사각 지대/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등 주행 안전 편의 기능을 대거 탑재해 복잡한 도심 속에서도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알티튜드 트림에는 교통 표지판 인식 시스템을 더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한편, 어벤저는 ‘론지튜드(Longitude)’ 5,290만원, ‘알티튜드(Altitude)’ 5,640만원에 판매되며 사전계약을 진행하는 선착순 100명의 고객에게는 9월 내 즉시 출고 혜택을 지원한다. 어벤저 출고를 완료한 소비자 중에는 추첨을 통해 올 가을 개최되는 ‘2024 지프 캠프’ 우선 초대권(한정 인원)과 전기차 충전 지원금(총 14명, 1등 100만원 1명, 2등 50만원 3명, 3등 10만원 10명)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