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8은 브랜드의 혁신을 대표하는 차"

입력 2024년08월09일 09시00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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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초대 K7, 기아 K 시리즈 시작 알려"
 -"K8, 브랜드 리론칭 이후 방향성 보여줘"

 

 기아가 K8을 브랜드의 혁신을 상징하는 차라고 정의했다. K7부터 계보가 이어온 계보를 따져보면 매 순간 중요한 전환점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8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레스파스에트나에서 가진 K8 출시회를 통해 "K7은 기아 K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차였고 K8은 2021년 브랜드 리론칭 이후 새로운 엠블럼을 적용한 첫 신차였다"며 "이런 점에서 K8은 단순한 기아의 준대형차가 아니라 가장 미래지향적이며 혁신을 대표하는 차"라고 강조했다. 

 

 그의 말 처럼 K8의 전신이었던 K7은 2009년 첫 등장 이후 'K 시리즈 신화'의 시초로 불렸다. 기아가 준대형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도 이 때 부터였다. 공개 당시 K7은 피터 슈라이어의 지휘 아래 보수적인 모습을 탈피한 디자인으로 준대형차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특정 제품에만 국한했던 법인차 시장 변화에도 일조했다는 평가다. 출시 직후 재계 상무급 임원들의 선택률이 증가하며 젊은 임원들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로 떠올랐다. 준대형 시장에서 얼마나 큰 반향을 일으켰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다. 

 


 

 2021년 등장한 K8도 마찬가지다. 기아의 새로운 엠블럼을 적용한 첫 신차였고 차명을 바꾸며 차급 자체도 더 높였다. 국산 준대형차 최초로 5m를 넘어선 전장을 갖췄고 전륜구동 기반 AWD 시스템과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 새로운 사양들을 대거 적용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한 K8은 이 같은 지향점을 더욱 발전시켰다는 게 정 부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K8의 혁신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며 "완전 변경 수준의 디자인으로 세련되고 품격있는 이미지를 강화했으며 주행 경험과 승차감도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끌어 올렸다"라고 말했다. 

 

 기아는 이를 위해 카메라로 인식한 노면 정보와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를 활용해 서스펜션 감쇠력을 조절하는 프리뷰 서스펜션을 비롯해 차의 바운스와 피칭을 줄여주는 고속도로 바디 모션 제어,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을 신규 적용했다. 이 외 정전식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차로유지보조2, 그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을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정 부사장은 "K8은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재탄생한 차"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차별화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형 K8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3,736~5,137만원이다. 2.5 가솔린, 3.5 가솔린, 3.5 LPi는 이달부터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며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정부의 인증 제반 절차가 끝나는 대로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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