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출시 확정 익스플로러, 역사 살펴보니

입력 2024년08월14일 08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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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세대 부분변경 하반기 국내 공개
 -세련된 디자인, 상품성 대폭 강화해
 -오랜 시간 미국 SUV 볼륨 담당한 터줏대감

 

 포드를 대표하는 SUV 익스플로러가 신형으로 돌아온다. 이르면 올 하반기 국내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상품성을 대폭 강화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는 계획이다. 오랜 시간 한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받아온 만큼 포드의 새 준대형 SUV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익스플로러의 역사를 살펴봤다.


<6세대 익스플로러>

 

 ▲1세대(1990 - 1994)
 포드 익스플로러는 1990년에 처음 출시된 이후, 30년 넘게 미국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SUV로 사랑 받고 있다. 최초의 포드 익스플로러는 레인저 등 픽업트럭 섀시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브롱코 II와도 많은 부품을 공유했으며 공기역학적이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가진 익스플로러는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 ‘에디 바우어’와 협업한 에디 바우어 트림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주행 퍼포먼스 면에서는 최고 155마력의 4.0리터 V6 엔진을 장착했고 5단 수동 또는 4단 자동을 제공했다. 후륜 구동이 기본이었으며 4륜 구동은 선택이었다. 영화 쥬라기 공원에도 등장했던 1세대 익스플로러는 미국에서 첫 해에 14만509대가 판매됐다. 이후 두 번째 해에는 28만2,837대를 기록하며 30년 이상 이어질 성공의 시작을 알렸다.

 

 ▲2세대 (1994 - 2001)
 2세대는 전과 비교해 온로드 주행성을 개선하고 픽업트럭 레인저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오프로드에 적합한 I-빔 프론트 서스펜션 대신 독립형 위시본 서스펜션을 넣었고 외관 디자인이 전반적으로 부드럽게 바뀌었다. 1996년에는 최고출력 210마력의 5.0리터 V8 엔진이 추가돼 160마력의 기존 4.0L 엔진과 비교해 파워 면에서도 개선이 이루어졌다. 특히, 2세대는 다양한 트림 레벨과 고급스러운 기능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파이어스톤 타이어 리콜 사태에도 불구하고 익스플로러는 여전히 가장 많이 팔리는 SUV 중 하나였으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3세대 (2001 - 2005)

 3세대 익스플로러는 2세대와 마찬가지로 패밀리카 정체성에 중점을 두면서 레인저와의 연계를 끊고 독립적인 SUV로 재탄생했다. 여전히 바디 온 프레임 구조를 유지했지만 새로운 독립식 리어 서스펜션을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해당 서스펜션을 통해 승차감이 부쩍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뒷좌석 바닥을 7인치 낮추어 3열 시트를 추가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총 탑승자 수를 7명으로 늘렸다. 동력계는 기본 최고출력 210마력의 4.0리터 V6였지만 이후에는 더 강력한 240마력의 4.6리터 싱글 오버헤드 캠 V8 엔진도 추가했다. 또 후륜구동이 기본이었고 컨트롤 트랙 4륜 구동 시스템(저단 기어 포함)은 선택으로 제공했다. 2003년에는 자동 사륜구동 시스템도 추가했다.


<1~4세대 익스플로러>
 

 ▲4세대 (2005 - 2011)
 4세대는 더욱 견고한 프레임과 개선된 서스펜션, 새로워진 인테리어를 갖췄고 인포테인먼트, 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 안전성과 편의 기능에서도 유의미한 발전을 보였다. 기본형은 4.0리터 V6 엔진과 5단 자동 변속기를 유지했지만 새로운 6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최고 292마력의 4.6리터 V8 엔진도 제공해 만족을 키웠다는 후문. 스포츠 트랙 버전과 아드레날린 트림, 아이언맨 익스플로러 같은 스페셜 에디션도 인기가 높았다.

 

 ▲5세대 (2011 - 2019)
 5세대 포드 익스플로러는 토러스 세단을 기반으로 한 승용차 플랫폼을 채택해 크로스오버 스타일로 탈바꿈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전보다 길고 넓어졌으며 6~7인승으로 다양한 좌석 구성을 제공했다. 초기 제품은 290마력의 3.5리터 V6 엔진을 탑재했지, 곧 240마력의 2.0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을 추가해 최초의 4기통 익스플로러로 이름을 올렸다. 대중성을 고려한 조치인데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2011년에 판매한 익스플로러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2017년 27만 대를 기록하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3열 SUV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대형 SUV 붐을 타고 본격적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5세대 익스플로러는 수입 SUV 시장 1위에 오르는 기록을 남겼다.


<5세대 익스플로러>
 

 ▲6세대 (2019 - )
 그리고 마침내 6세대 익스플로러가 등장했다. 이전 보다 더욱 커진 실내 공간과 성능, 기술을 제공해 시장 경쟁력을 높였다.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장착하여 음악, 통화 등 다양한 미디어 디바이스를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으며 뱅앤올룹슨의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 원음 그대로의 감동을 전달한다. 최대 2,486L까지 확장이 가능한 내부 공간으로 폭넓은 공간활용성도 갖췄다.

 

 동력계는 최고 출력 304마력, 최대 토크 42. 9kg.m의 성능을 내는 2.3L 에코부스트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 토크 54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3.0L 에코부스트 엔진으로 나뉜다. 여기에 10단 자동 변속기가 기본이며 구동계에는 지형 관리 시스템이 주행 상황에 맞는 총6 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한편, 하반기 등장할 신형은 6세대 부분변경이다. 외관은 커다란 그릴이 존재감을 높이고 정재된 램프와 휠이 인상적이다. 실내는 센터페시아와 대시보드 등에서 큰 폭의 변화가 돋보인다. 편의 및 안전 품목을 대폭 강화했으며 파워트레인을 간소화하고 세부 트림을 확대해 소비자 선택지를 늘린 것도 특징이다. 브랜드 판매 성장에 주축을 담당해온 만큼 신형 익스플로러의 활약을 유심히 지켜봐야겠다.


<6세대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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