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
-"전동화 시대 맞은 새로운 도전 담아"
-"타 국가들, 어벤저 한국 흥행 여부 주목"
스텔란티스코리아가 2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고 지프 어벤저를 출시했다.
어벤저는 지프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로 유럽에서 개발·생산한 제품이다. 더욱이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신임 대표 체제에서 처음 선보이는 신차다. 스텔란티스코리아 입장에서는 많은 의미를 갖고 있는 차인 만큼 업계는 어벤저의 향후 시장 반응과 마케팅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방 대표는 이날 출시회를 통해 "어벤저는 전동화 시대를 맞이하는 지프의 방향성이자 자유와 모험 정신을 재해석한 결과물"이라며 "지프의 강인함과 전기차의 혁신 기술을 결합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한편 독보적인 드라이빙 경험과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벤저를 "지프가 써 내려갈 또 다른 역사의 시작을 알릴 차"라고도 덧붙였다. 랭글러가 지프의 80년 역사를 상징하는 차라면 어벤저는 전동화 시대 지프의 새로운 도전을 보여주는 차라는 입장이다.
방 대표는 어벤저를 '아기 맹수'에 비유했다. 지프의 오프로더 DNA를 계승하면서도 콤팩트한 차체와 귀여운 외모를 갖췄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다. 이를 통해 도심과 야외를 가리지 않는 활용도를 바탕으로 운전자들의 모험심을 자극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어벤저를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 출시한 것 또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어벤저는 유럽에서 개발·생산 후 판매하고 있는 제품으로 현지에서 10만건 이상의 계약을 받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더욱이 지프의 고향인 미국에도 아직 출시하지 않은 차이기도 하다.
방 대표는 "어벤저가 유럽과 중동을 벗어나 처음 내딛는 발걸음이 바로 한국"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어벤저가 어떤 반응을 불러 일으킬 지 지프가 진출해 있는 다른 많은 국가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도 말했다. 한국에서의 성공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한편, 이날 출시한 어벤저는 론지튜드와 알티튜드 등 2개 트림으로 출시한다. 가격은 각각 5,290만원, 5,64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