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쿤타치, 생산 50주년 맞아

입력 2024년09월05일 12시16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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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로냐 본사에서 첫 생산 시작
 -쿤타치 생산라인, 레부엘토 제조 시설로 진화해

 

 람보르기니가 V12 미드십 슈퍼카 쿤타치 생산 50주년을 맞이했다고 5일 밝혔다. 

 


 

 쿤타치는 볼로냐에 위치한 람보르기니 본사에서 처음 생산한 제품이자 람보르기니 업홀스터리 부서에서 인테리어를 직접 제작한 첫 차다. 이후 람보르기니는 지금까지 수작업으로 패널을 제작하고 차체를 조립하는 전통을 확립했다. 

 

 쿤타치의 첫 등장은 1971년 3월 11일 제네바모터쇼에서다. 당시 콘셉트카로 등장한 쿤타치 LP500은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즉시 양산을 결정했다. 초기 소규모 조립 라인에서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했으며 인테리어 역시 초기에는 외부 업체를 통해 공급받은 뒤 피팅과 조립만 진행하는 방식을 썼다. 이후 점차적으로 자체적인 가죽 장식과 스티칭 공정을 적용했으며 이는 이후 람보르기니의 맞춤형 서비스 '애드 퍼스넘'으로 발전했다. 

 


 

 최초의 람보르기니 생산 공장은 1963년 착공해 1966년 완공했다. 공장에는 생산 공간, 사무실, 테스트실, 서비스 작업장 등이 있었으며 엔진 및 기계 부품과 자동차 조립을 위한 두 개의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었다. 1968년 10월 18일에 3개 동의 건물을 추가했으며 지금까지도 쿤타치를 조립하던 제 1 조립 라인을 운영 중이다. 이곳은 현재 레부엘토를 생산하는 곳으로 변화했다. 

 

 라니에리 니콜리(Ranieri Niccoli) 람보르기니의 최고 제조 책임자는 “쿤타치가 탄생한 곳에서 여전히 슈퍼 스포츠카를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오늘날의 생산은 1974년과는 매우 다르지만, 여전히 작업자의 수작업 기술을 결합해 디테일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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