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00여대 우선 공급
-2025년까지 2,000여대 공급 계획
KG모빌리티(KGM)가 STX와 협력해 페루 육군에 렉스턴 스포츠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렉스턴 스포츠는 국내에서도 까다로운 야전 적합성 평가를 통해 등판 및 장애물 극복 능력 등을 인정받아 2019년 국군 지휘차에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각급 부대에 실전 배치를 마친 데 이어 2022년에도 국군 지휘차로 공급하고 있다.
KGM은 이번 렉스턴 스포츠 공급을 시작으로 페루 육군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일반 차뿐만 아니라 특수 목적 차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공급 물량은 올해 400여 대를 시작으로 2025년 2,000여 대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GM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력 등 경쟁력을 인정 받으며 페루 등 주요 수출국의 관용차로 보급되고 있다”며 “페루 육군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공급 확대는 물론 신흥시장 개척 및 신제품 론칭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등 공격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GM은 렉스턴을 영국 도로교통공사와 불가리아 국민재난안전청 등에 관용차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페루에 경찰차로 2,000여대의 렉스턴을 납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