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 II 국내 공개..5억7,700만원부터

입력 2024년10월17일 11시11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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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II 역사상 가장 큰 변화 거쳐
 -럭셔리 트렌드 변화 적극 반영해
 -고성능 블랙배지, 최고출력 600마력 발휘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컬리넌 시리즈 II와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를 17일 국내에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신차는 컬리넌의 부분변경 제품이다. 시리즈 II 개발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변화를 적용한 게 특징으로 도심 집중적인 생활과 젊어지는 소비층, 오너 드라이버 비율 증가세를 적극 반영했다. 

 

 외관 주요 테마는 '수직'이다. 주간 주행등 그래픽은 컬리넌 시리즈 II를 야간에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전면부는 간결한 라인과 선명한 테두리, 깔끔하고 단일한 차체 표면 디자인을 통해 차의 넉넉한 비율과 존재감을 강조한다. 범퍼 라인은 주간 주행등 아래 부분부터 차량의 중앙부까지 얕은 ‘V’ 형태를 이룬다. 새 공기 흡입구는 바깥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져 있어 차체가 낮아 보이는 효과를 준다.

 

 디자인의 핵심은 일루미네이티드 판테온 그릴(Illuminated Pantheon Grille)이다. 은은하게 조사되는 빛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모델 특유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판테온 그릴 상단과 주간 주행등 사이에 수평선을 새로 추가함으로써 롤스로이스 플래그십 모델인 팬텀 시리즈 II를 연상시키도록 했다. 

 



 

 고성능 버전 블랙 배지의 경우 환희의 여신상을 포함해 모든 외관 디테일과 광택을 검정으로 마감하고 후면부 테일 게이트, 범퍼 액센트, 배기구와 같은 요소에는 특별한 크롬 도금 방식을 적용해 블랙 배지 모델 특유의 인상적인 존재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23인치 휠은 알루미늄 빌렛을 가공해 제작했고 입체적인 7-스포크 디자인은 부분 광택 또는 전체 광택 마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에 제공하는 10-스포크 휠은 광택, 페인트, 음각 등을 세심하게 조율해 마치 5-스포크 휠처럼 보이는 효과를 구현해냈다.

 

 실내는 디테일을 보강했다. 대시보드 상부에 아날로그와 디지털 장인정신의 융합을 보여주는 유리 패널 페시아가 적용됐으며, 조수석 앞에는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가 탑재됐다.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에는 어두운 강화유리 뒷면에 미세하게 다른 각도와 크기로 제작된 7,000개의 점을 레이저로 새겨 넣는 방식으로 컬리넌 워드마크와 세계 대도시의 고층 건물을 담아냈다.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페시아를 주문할 수도 있다. 
 
 센터페시아 아날로그 시계 아래에는 환희의 여신상이 자리한다. 새로운 환희의 여신상 시계 캐비닛은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하면 운전자 디스플레이부터 중앙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 시계와 환희의 여신상까지 이어지는 환상적인 조명 효과가 순차적으로 펼쳐진다.

 


 

 시트에는 가죽에 작은 천공을 수만 개 이상 뚫어 예술 작품을 만드는 ‘플레이스드 퍼포레이션(Placed Perforation)’이라는 특별한 패턴 기법을 적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트 일부분에 식물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소재인 ‘듀얼리티 트윌(Duality Twill)’도 사용 가능하다. 이 소재는 대나무로 만든 레이온 원단에 선박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추상적인 더블 R을 그래픽 자수로 새겨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듀얼리티 트윌 인테리어를 선택하면 최대 220만개의 스티치, 18㎞ 길이의 실이 사용되며 제작에만 20시간이 소요된다.

 

 차량에 탑재한 운영체제 ‘스피릿(SPIRIT)’은 자동차 기능 관리는 물론 롤스로이스 전용 애플리케이션 ‘위스퍼스’와 연동할 수 있다. 앱을 이용해 차로 직접 목적지를 전송할 수 있으며, 원격으로 컬리넌의 위치를 확인하고 차량 잠금을 관리할 수 있다. 뒷좌석에 설치된 스크린에 스트리밍 기기를 2개까지 연결할 수 있으며 화면을 통해 차량 관리와 마사지, 냉난방 조절 등의 좌석 기능도 조절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6.75ℓ  V12 트윈 터보차저 엔진이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571마력 최대토크 86.7㎏∙m을 발휘한다. 고성능 버전인 블랙 배지의 성능은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91.8㎏∙m다. 여기에 비스포크 블랙 배지 배기 시스템이 깊고 위엄 있는 배기음을 발산하는 것은 물론 가속 페달을 90% 이상 밟았을 때 기어 변속 속도가 50% 더 빨라져 강력하면서도 쾌적한 가속 능력을 제공한다.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아이린 니케인(Irene Nikkein)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롤스로이스의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 컬리넌 시리즈 II를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컬리넌 시리즈 II는 오리지널 컬리넌이 지닌 핵심 요소에 충실하면서도 변화하는 럭셔리 코드에 대응하도록 진화한 차”라며 "외관 디자인부터 정교한 장인 정신이 녹아 있는 인테리어, 다재다능하면서도 손쉬운 주행 경험에 이르기까지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컬리넌 시리즈 II 및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의 시작 가격은 각각 5억7,700만원, 6억7,000만원이며(VAT 포함)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를 시작한다. 이와 함께 오는 18일에는 롤스로이스 부산 해운대 전시장에서 컬리넌 시리즈 II 공개 행사를 별도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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