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PV5, 아웃도어 감성 품고 세마쇼 데뷔

입력 2024년11월06일 09시39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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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9 어드벤처, 오프로더 성격 강조해 
 -PV5 위켄더, PBV 특유의 다재다능함 부각

 

 기아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셔 열린 세계 최대의 튜닝카 박람회 '세마 2024'에서 새로운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한 콘셉트카는 EV9 어드벤처, PV5 위켄더 등 2종이다. 기아 미국 디자인 센터가 주도해 개발한 차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제작했다. 

 

 기아 미국 디자인 센터는 두 차에 대해 "EV9과 PV5의 기존 형태와 기능을 바탕으로 자연과의 조화를 고려해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 맞춤형 콘셉트 모델을 개발했다"며 "새로운 콘셉트카는 뛰어난 성능은 물론 다양한 활용성과 실용성을 갖춘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EV9 어드벤처는 오프로드 주행성능과 독특한 개성을 갖췄다. 강인한 디자인의 전후면과 로커 패널을 장착한 외관을 비롯해 기존 EV9 대비 3인치(7.62cm) 높은 전고, 험로 주행에 최적화한 견고한 휠을 탑재했다. 또한 맞춤형 루프랙은 기본적인 화물은 물론 루프탑 텐트와 연결할 수 있어 캠핑카로서의 활용성도 챙겼다. 

 


 

 PV5 위켄더는 폭넓은 실용성을 갖춘 PBV 콘셉트카다. 모듈형 인테리어를 적용해 차의 공간과 기능을 극대화했으며 특별한 수납솔루션을 통해 탑승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 차 내에서 바깥 경치를 감상하며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캠핑에 특화된 조리공간도 제공하며 태양광 패널과 수력 터빈 휠을 장착해 배터리를 충전하며 V2L기능으로 외부 전원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기아는 ‘수납 공간을 넘어선 차(Beyond Organization)’를 콘셉트로 캠핑 준비와 장비 설치에 대한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다양한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플러그 앤 플레이 (plug and play)’ 솔루션은 실내에 장착한 확장형 레일 시스템을 활용해 캠핑장에서의 준비 시간을 줄여준다. 

 



 

 스티븐 센터(Steven Center) 기아 미국판매법인 부사장은 “기아는 강인하고 뛰어난 주행성능은 물론 다양한 편의사양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세마 2024를 통해 선보이는 콘셉카들은 특히 활동적이고 모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67년 시작한 세마쇼는 매년 14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자동차 튜닝·부품 박람회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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