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상륙한 기아 EV3, 초반부터 시장 '돌풍'

입력 2024년11월10일 09시19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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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獨 골든스티어링 어워드 석권
 -현지서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 

 

 기아 EV3가 유럽 시장에서 성공적인 첫 발을 뗐다. 

 


 

 10일 회사 측에 따르면 EV3는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와 ‘아우토빌트(Auto Bild)’와 주간지 ‘빌트 암 존탁(Bild am Sonntag)’이 공동 주관한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Golden Steering Wheel Awards)’에서 ‘4만 유로 미만 최고의 차(Best Car Below €40,000)’로 뽑혔다. 

 

 올해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는 78대의 차를 18명의 심사위원단 테스트를 거쳐 14개 카테고리의 차를 각 분야 최고의 차로 선정했다. EV3는 아직 독일 내에서 본격적인 출고가 이뤄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관련 부문을 석권하며 더욱 의미를 높였다는 평가다. 

 

 EV3는 유럽에서 연 6만 대 수준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11월 26개국 500여명에 이르는 기자단을 대상으로 대규모 시승회를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유럽 시장에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또한 EV3는 국내에서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간 1만 대 이상(1만106대) 팔리며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에도 국내에서 월 평균 2,500대 이상의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EV3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개발한 전용 전기차로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갖추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했다"며 "EV3는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고자 하는 기아의 진심이 담긴 차"라고 설명했다. 

 

 한편,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는 1976년부터 아우토빌트와 주간지 빌트 암 존탁이 공동 주관하는 상으로 그 해 최고의 신차를 평가, 선정해 수여하는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 중 하나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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