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관리, 정비 비용 20% 절감 기대
 -보유 차 4,000대에 우선 도입

 휴맥스모빌리티 관계사 카일이삼제스퍼가 차 유지관리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 한다고 20일 밝혔다. 

 카일이삼제스퍼는 리스·렌탈 및 차 유지 관리 전문기업으로, 차 데이터 수집부터 운행 분석, 정비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관리 솔루션 '오토라이드'를 통해 실시간 차관제와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이번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기존 정기적 정비 방식을 '수요 응답형 유지관리'와 '선제적 차 관제 솔루션'으로 고도화하는 것.

 수요 응답형 관리는 소비자이 원하는 시점에 차 관리를 요청하면 실시간 상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 정비 솔루션을 제안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비자 중심의 관리 방식이다. 선제적 차 관제 솔루션은 AI 모듈과 차 고장 예측 모델링을 활용해 차의 잠재적 문제를 조기에 감지하고 예방하여 돌발적인 차 고장과 정비 비용을 최소화하는 데이터 기반의 관리 방식이다.

 오토라이드 솔루션은 차의 실시간 상태 정보와 고장 진단 코드(DTC)를 분석해 엔진, 냉각수, 브레이크, 타이어 등 주요 부품 및 소모품의 실시간 정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급가속·급제동 등 운전 행태까지 분석한다. 이를 통해 최적의 정비 시기와 방법을 제시하고 부품 마모도를 관리해 연간 정비 비용을 최대 20% 절감하고 사고 위험 최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일이삼제스퍼는 보유 중인 차 4,000여 대에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며 직영 방문정비 조직과 전국 1360여 개의 검증된 정비 네트워크와 연계해 실시간 모니터링 기반 예측 정비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 및 구축할 계획이다.

 송윤화 카일이삼제스퍼 대표는 "실시간 차상태 정보 공유와 데이터 기반 정비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의 차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25년간 축적된 차관리 노하우를 디지털 혁신과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일이삼제스퍼는 지난달 28일 벤처협회가 주관하는 '2024 SW인재매칭 페스티벌'에 우수벤처기업으로 참가해 차관리 DX혁신을 이끌어갈 SW 개발 인재를 모집했다. 다양한 방법으로 중장기 디지털 전환 혁신을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