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9, 눈에 띄는 신기술들 살펴보니...

입력 2024년11월21일 10시05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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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터리 효율 극대화한 전기차 기술 집약
 -공간 능력 극대화..다양한 시트 변형 능력 제공해
 -주행 보조 시스템, 출고 후 옵션으로도 구매 가능

 

 현대자동차가 21일 공개한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의 신기술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플래그십에 걸맞는 다양한 기술을 통해 소비자 경험 폭을 넓힐 예정이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9은 110.3㎾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전 제품군이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0㎞ 이상을 달성했다. 이를 위해 전기차 최적화 차체 설계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SDV 기능과 다양한 안전 및 편의 품목 등을 갖췄다. 

 

 아이오닉9은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110.3㎾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장 532㎞ 주행 가능하다. (19인치 휠 2WD, 연구소 측정치 기준) 또한 350㎾급 충전기로 24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충전소 도착 시점 배터리 온도 제어로 충전 속도를 최적화하는 배터리 컨디셔닝 시스템, 드라이브 모드별 소모전력을 고려해 배터리 충전 잔량(SOC, State of Charge)의 예측치를 반영해주는 루트 플래너, 냉난방 독립제어로 소모전력을 줄여주는 3존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등을 갖췄다. 

 



 

 제품은 항속형과 성능형 등 두가지다. 모든 라인업이 500㎞ 이상의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를 달성했으며 최고출력 160㎾(약 214마력), 최대 토크 35.7㎏∙m, 전비 4.3㎞/㎾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를 발휘하며 4WD 항속형은 최고 출력 226㎾(약 300마력), 최대 토크 61.7㎏∙m,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3㎞다. 4WD 성능형은 최고 출력 315㎾(약 428마력), 최대 토크 71.4㎏∙m,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를 확보했다. 

 

 현대차는 소프트웨어를 통한 차체 최적 제어로 운전의 안전성과 즐거움을 더해줄 기능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eDTVC, electric Dynamic Torque Vectoring Control)은 선회 시 각 바퀴에 적절한 토크를 분배해 안정적인 선회를 돕고 횡풍 안정 제어는 고속 주행 중 측면에서 강풍 발생 시 편제동 및 조향 토크 제어로 거동 안정화 및 차선이탈 방지를 보조한다. 

 

 험로 주행 모드는 스노우·머드·샌드 등 터레인 모드별 주행 노면 상태를 파악해 최적화된 제어로 험로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도와주며 오토터레인 모드는 스노우·머드·샌드 등 주행 노면에 적합한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해 편의성을 더해준다.

 


 

 아울러 현대차는 아이오닉9의 정숙한 실내 환경을 위해 윈드쉴드 및 전후면 도어에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적용하고 노면으로부터 차량 실내로 전달되는 소음을 제어하는 ANC-R(Active Noise Control-Road) 등을 탑재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9에 초고장력 핫스탬핑 부품을 확대 적용하고 승객실의 차체 구조물 두께를 증대시켜 우수한 차체 강도와 비틀림 강성을 확보했다. 또 충돌 시 에너지가 분산될 수 있도록 차체를 설계했으며 차체 멤버를 연결시켜 차체 구조물이 이어지는 부위를 더욱 강건화함으로써 배터리 적용 부위를 보호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아이오닉9에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적용해 안전한 이동을 돕는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후측방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등으로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에서 운전자를 보조할 수 있게 했다. 

 


 

 나아가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안전구간, 곡선구간, 진출입로에서 안전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게 돕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직접식 감지(HoD, Hands on Detection)로 스티어링 휠을 잡고 있는지 판단하고 곡선 구간 차로 유지를 더욱 원활히 보조하는 차로 유지 보조 2, 차간 거리 및 설정 속도를 유지하며 차로 중앙 주행 또는 차로 변경을 보조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2를 탑재해 주행 안정성 및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SDV로서의 기능도 갖췄다. 현대차는 아이오닉9을 구매하고 인도받은 이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FoD(Features on Demand)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측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기능을 포함한 파킹 어시스트∥,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화면을 운전자 취향에 따라 변경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테마 등이 있으며 2025년 2월 오픈 예정인 블루링크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는 추후 더 많은 FoD 서비스 상품을 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다. 

 

 아이오닉9에 탑재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는 서비스센터에 방문하거나 별도의 장비를 연결하지 않더라도 기능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해준다.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는 물론 차 제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는 EV 관련 정보와 기능을 한 눈에 쉽게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전동화 관련 정보와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EV 모드, 화면 상단을 쓸어내려 기능을 빠르게 조작하는 퀵 컨트롤,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한 곳에서 검색할 수 있는 통합 검색 등이 가능하며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현대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통해 도착지, 차 이용, 일반 지식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차내 활용도를 높인 100W USB C타입 충전 시스템, V2L(Vehicle to Load) 기능, 디지털 사이드 미러와 디지털 센터 미러 등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현대차 최초로 카메라 렌즈 오염 시 세정을 통해 시인성을 향상시켜 주는 카메라 클리닝 시스템 을 장착해 우천 시에도 불편함 없이 주행 할 수 있게 했다. 

 

 아이오닉9은 2025년 초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해 미국, 유럽, 기타 지역으로 판매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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