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터뷰] “제네시스, 중동은 특별함으로 가득한 최적의 장소”

입력 2024년12월09일 08시12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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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르 알주바이디 아중동법인 법인장
 -현지 맞춤 전략으로 단기간 빠른 성장 
 -“특별한 중동 오너를 위한 특급 차 제공할 것”

 

 제네시스가 중동 시역에서 고급화 전략을 빠르게 구축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여기에는 초기 철저한 시장 분석과 맞춤형 타깃 설정을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본 것이 주요했다. 오마르 알주바이디 아중동법인 법인장은 왕가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 중동 문화를 고려한 세심한 배려 등이 어우러져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다며 원오브원, 마그마 등 특별함을 원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본격적인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오마르 알주바이디 아중동법인 법인장과 나눈 일문일답.

 



 

 -중동 지역에서 제네시스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연령대나 특징이 어떻게 되는지?
 “본인만을 위한 희귀성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 GV80의 경우 90%이상 최상위 트림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래서 사실 다른 세그먼트를 공략하고 가격을 낮추지 않고 있으며 고급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연령대는 3040세대이며 G90은 50대까지 공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쟁사로부터 많은 시장 점유율을 뺏어오고 있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어떤 차들이 많이 팔리는지? SUV나 세단 비중이나 인기 차종은?
 “베스트셀링카는 G80과 GV70이다. SUV와 세단의 비중은 45%가 세단이고 55%가 SUV다”

 

 -더운 나라만의 특징이 있는지? 덥기 때문에 한국과는 다른 기능이 있는지?
 “중동에 품질센터가 있다. 이 곳에서 가혹한 조건에 맞춘 품질 검사를 한다. 고온에서 문제가 없는지 강력하게 평가하고 있으며 충분한 냉각 성능을 가지고 갈수 있도록 확인하고 있다. 실내의 경우 블랙 가죽은 선호하지 않는다. 날이 더우면 검정색은 열을 흡수하고 더 뜨거워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밝은 색상을 선호하며 또 내부가 더 넓어 보이는 효과도 있어서 선택한다. 또 카멜 브라운 컬러 역시 이 곳 문화와 잘 맞아서 많이 선택한다. 틴팅의 경우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쇼룸에서 해주기를 바라고 있으며 대리점에서 진행한다. 참고로 틴팅은 국가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구분해서 하고 있다. 또 열 보호라는 게 있는데 틴팅은 하지 않고 열 보호만 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것도 한다”

 

 -올해 판매 현황은? 중장기 판매 목표는?
 “우리는 올해 목표 8,000대를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지금까지 이미 목표하는 바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년 같은 경우에는 올해와 비교해서 약 7% 정도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긍정적을 보고 있다. 또 신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코로나 펜데믹 기간에는 우리만의 전략이 있었다. 그 당시에 우리는 이 시간을 활용해서 브랜드 빌드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생각했다. 소비자가 우리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적합한 소비자를 선택해서 다가가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우리가 계속해서 성장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초반에는 우리의 새로운 차를 소개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충분히 테스트 고객층이 있었고 만족을 주었기 때문에 성장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초기 왕족 바이럴을 하면서 오너들이 만족해 했던 부분은?
 “소비자 피드백을 들어보면 앉으면 구매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 거의 97%에 달하는 비중으로 시승 후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엄청나게 높은 숫자다. 실내 고급감이 좋은 효과를 보고 있고 어필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집중하고 있는 것은 럭셔리 VIP들이 최대한 많이 차를 몰아 볼 수 있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대한 많은 경험을 통해 제품과 브랜드를 알리겠다”

 

 -원오브원 판매 차종 중에 가장 비싼 차는? 아프리카 전략은?
 “원오브원을 처음 출시 했을 때 소비자가 특별함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시작했다. 그래서 가장 고가의 라인업을 선택했다. 슈퍼 럭셔리 소비층만 가질 수 있는 차를 만들었다. 가장 비싼 차는 35만달러(한화 약 4억9,000만원) G90 롱휠베이스다. 그 다음에 스페셜 에디션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참고로 원오브원 평균 가격은 13~15만달러(한화 약 1억8,000-2억1,000만원) 수준이다. 아프리카의 경우 모리셔스를 공략할 것이다. 신혼여행지로 유명하기 때문에 브랜딩을 하기에 유리할 것 같다. 특정 시장에서는 법규가 적용되는데 자유무역협정 때문에 약간의 제약이 있고 국가마다 차이가 있다. 그만큼 야심 차게 아프리카 공략을 할 것이지만 최적의 타이밍을 보고 있다”

 

 -경찰차 지원 시 별도의 성능 튜닝이 있는지?
 “우리가 대관 관계가 좋다. 그래서 접근성이 좋다고 볼 수 있다. 경찰차에 대해서 말하자면 두바이 경찰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 것 같은데 관광지를 위한 럭셔리 경찰차가 있다. 그 중에서도 GV80은 스마트 순찰차로 불린다. 카메라를 많이 장착해서 안면 인식 기능을 넣었고 다양한 기술을 넣어서 차별화했다. 움직임이나 상황을 보고 범죄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찾아서 예방하는 것이다”

 

 -현지에 특화된 커넥티비티가 있는지?
 “뭔가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려면 하지를 말자 정신이 있다. 대표적으로 현지 특화 무슬림 문화 기능이 있는데 예를 들어 기도할 때 시간과 방향을 찾아주는 현지 특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있다. 이처럼 감동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브랜드 만족도를 높이는 데에 어필하고 있다”

 

 -준비중인 이색적인 마케팅이 있는지?
 “방탄 무장차가 대표적이다. 사업가들은 보호받고 싶어하고 안전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가 제공하는 모든 차가 여기에서 직접 만들지는 않더라고 충분히 안전 요건에 맞는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틈새 시장을 공략해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

 



 

 두바이 = 김성환 기자 swkim@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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