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강조한 디자인 갖춰
-내년 인도 시작으로 남미·아중동 공략
기아가 콤팩트 SUV 시로스를 22일(현지시각)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차는 다양한 첨단 사양과 커넥티비티 시스템, 대담한 디자인과 편안한 실내 공간 등을 갖춘 도심형 SUV다. 차명인 시로스(Syros)는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 이름으 따온 것으로 전통과 서구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시로스 섬의 이미지를 투영해 경쟁차와 차별화한 상품성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외관은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대담하면서도 기능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 스타맵 시그니처 LED 라이팅은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며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는 강인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측면은 입체감을 살린 라인과 17인치 휠이 역동적인 느낌을 주며 기아 로고가 들어간 퍼들램프와 유선형 도어 핸들도 적용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3,995㎜ 전폭 1,805㎜, 전고 1,625㎜, 휠베이스 2,550㎜다.
편의 기능도 풍부하다. 전·후석 통풍 시트를 장착했고 12.3인치 HD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세 개의 화면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아울러 더블 D컷 스티어링 휠,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 앰비언트 무드램프, 하만 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무선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만족도를 높였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서비스센터에 방문하거나 별도의 장비를 연결하지 않더라도 클라우드 서버와 차량간 무선통신으로 제어기 소프트웨어를 최신화해 이미 적용된 기능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기아 커넥트 2.0을 탑재해 SOS 긴급지원, 실시간 차 진단, 도난 추적 기능 등을 제공한다.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갖췄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을 탑재해 주행 및 주차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에서 운전자를 보조할 수 있게 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디젤 등 2가지다. 가솔린의 경우 1.0ℓ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7.5㎏∙m을 발휘하며 디젤은 최고출력 116마력 최대토크 25.5㎏∙m을 낸다.
이광구 기아 인도권역본부장은 “기아는 고객 중심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로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며 “첨단 기술과 대담한 디자인 등을 갖춘 시로스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로스는 내년 인도 판매를 시작으로 아태, 중남미, 아중동 지역으로 판매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