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 25년 중고차 트렌드 키워드는 ‘SPARK’

입력 2024년12월27일 10시35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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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 속에도 밝게 빛날 수 있다는 의미 담아 
 -중고차 수출 시장의 긍정적인 성장 흐름

 

 엔카닷컴이 2025년 중고차 시장을 이끌 핵심 키워드로 ‘SPARK’를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경제 상황은 자동차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쳐 내년에도 도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중고차 시장은 전통적으로 신차 시장에 비해 경기 변동의 영향을 덜 받는 데다, 합리적인 소비 대안으로 주목받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즉, 중고차 시장은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에 엔카닷컴은 어려운 대내외 상황 속에서도 내년 중고차 시장이 밝게 빛날 것을 기대하며 ‘SPARK’라는 키워드를 통해 2025년 중고차 시장을 이끌 5가지 주요 트렌드를 제시했다. 스마트한 비대면 거래 경험(Smart Experience), 전문적인 중고차 진단 기술의 선진화(Professional Inspection), AI 기술 기반 서비스(AI-Powered Service), 2030세대 핵심 소비자층 부상(Rising Young Generation), 중고차 수출 시장 성장(K-Used Car) 등이다.
 
 먼저, 간편하고 쉽게 차를 사고 팔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가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며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비대면으로도 믿을 수 있는 거래를 진행할 수 있도록 꼼꼼한 차 진단, 환불 정책, 투명한 차 정보 제공 등의 기반을 강화하며 비대면 거래 서비스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내 차 팔기 시장은 온라인 경매 방식이 일반화되며 비대면 거래가 더욱 성장하는 추세다. 다양한 플랫폼 기업에서 경매 입찰 방식의 내 차 팔기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소비자 이용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엔카 비교견적 또한 서비스 신청건수가 꾸준하며 합리적인 가격대의 차량부터 억대의 고가차까지 다양한 차들이 비교견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아울러 중고차 시장이 질적으로 성장하면서 중고차 진단, 검수 영역도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고차는 객관적이고 정확한 차 정보를 투명하게 전달하는 것이 핵심인 만큼 차 진단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고도화 등 업계의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엔카닷컴은 객관적인 제3자 진단을 앞세우며 판매자의 매물을 직접 진단 및 확인하는 오프라인 센터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또 업계 최초로 중고차 진단을 제시했던 만큼 24년 중고차 진단 노하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AI 등 IT 기술을 접목해 보다 정교한 중고차 진단을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재 엔카진단센터는 전국 60여곳에 운영 중이며 엔카가 직접 성능점검을 하는 직영 성능점검장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엔카진단센터에서 무사고로 확인된 차는 ‘엔카진단’ 마크를 부착하고 플랫폼에 등록된다.

 

 선진화된 중고차 진단 기술만큼 AI 기술을 적용한 소비자 맞춤형, 신뢰 서비스도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는 공산품과 달리 차 상태가 모두 다르고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정보 비대칭이 존재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차 탐색과 선택 과정이 긴 편이다.

 

 이에 개인 취향, 예산 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나 정확한 시세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AI 기술이 핵심 기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엔카닷컴에서는 소비자 검색 및 조회 차를 기반으로 AI가 분석해 나에게 딱 맞는 추천 차를 알려주거나 나와 관심 차가 비슷한 소비자의 선호 차들을 추천받을 수 있다. AI 기술은 차 진단, 검수 과정에서 정확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는 데 여러 가지 기여를 하고 있어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

 

 다음으로 합리적이고 실용적 소비를 추구하는 YONO 트렌드 중심에 있는 2030 세대가 중고차 시장 내 핵심 소비자층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고물가, 고금리 기조에 구매가가 높은 신차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중고차를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층이 늘어나며 이들을 중심으로 한 중고차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경제신문이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농협은행의 개인 3,200만 명의 금융 거래와 카드 결제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2030세대의 수입차 구매 건수는 전년 대비 11% 감소한 반면 중고차 구매는 같은 기간 동안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중고차 수출 시장이 지속 성장하면서 내년에도 긍정적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유엔환경계획(UNEP)이 분석한 2015~2022년 글로벌 중고차(대형 상용차 제외) 수출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최근 몇 년 동안 일본, 유럽연합, 미국에 이어 세계 4대 중고차 수출 강국으로 자리 잡았으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지난 11월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중고차 수출 시장 주요 이슈와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서는 중국의 수출시장 진입, 국제기구의 수출 기준 강화가 국내 중고차 수출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환율 및 금리 변화 등 경제 상황에 따른 영향도 예상돼 지속 성장을 위한 시장의 대응이 동반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2025년 중고차 시장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IT를 포함한 더욱 전문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이 결합해 질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거래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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