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 주행거리 최장 551㎞ 확보
로터스자동차코리아가 에메야의 신규 트림 환경부 인증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통과한 차종은 기본형 에메야와 상위 차종은 에메야 S 등 두가지다. 두 제품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524㎞, 도심 503㎞, 고속도로 551㎞, 저온 425㎞로 고속도로 주행거리는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모든 전기차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수치다.
에메야는 상품성 측면에서도 경쟁 차종들을 압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장은 5,140㎜로 플래그십 대형 세단 수준이며 휠베이스 역시 3,069㎜에 달해 광활한 뒷좌석 공간감을 제공한다. 게다가 509ℓ의 트렁크 기본 용량은 골프백 적재도 거뜬하며 보닛 아래에 31ℓ 용량의 프렁크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수납 공간을 확보했다.
충전 속도 역시 동급 최고다. 800V 전압 시스템을 갖춘 에메야는 초급속 DC 충전을 통해 배터리 10-80% 충전을 불과 14분에 마친다. 한국에선 현대차그룹 전기차와 동일한 350㎾ 초급속 충전기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뛰어난 편의성까지 확보했다.
성능도 강력하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에메야와 에메야 S는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출력 612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4.15초만에 주파할 수 있다. 최상위 라인업인 에메야 R은 최고출력 918마력 0-100㎞/h는 2.78초만에 끊는다. 전기차 전용 2단 기어와 맞물려 250㎞/h 이상 초고속 주행도 가능하다.
플래그십 다운 사양들도 눈길을 끈다. 에메야의 내부는 나파 가죽과 가벼운 CFRP(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정교한 금속 장식으로 구성했다. 23개 스피커룩 갖춘 영국 KEF 레퍼런스 오디오는 2,160W의 출력은 물론,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해 차원이 다른 청취 경험을 승객에게 선사한다. 운전석과 동반석 모두 8방향 전동 시트와 4방향 럼버 서포트, 2열 8인치 터치 스크린 등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환경부 인증 결과를 통해 로터스 하이퍼 EV 라인업의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며 “특히 에메야는 수입 전기차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는 물론, 로터스의 77년 역사가 녹아 든 짜릿한 주행 성능까지 체감할 수 있는 차로 반드시 시승을 통해 뛰어난 상품성을 직접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에메야의 트림별 가격은 기본형이 1억4,800만원, 에메야 S가 1억6,990만원, 최상위 에메야 R이 1억9,990만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