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설 앞두고 납품대금 2조446억원 조기지급

입력 2025년01월13일 08시57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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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력사 6,000여개 대상, 자금수요 해소 기대

 

 현대자동차그룹이 설 명절을 앞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2조446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19일 앞당겨 지불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대금 조기 지급은 직원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명절 기간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지불 대상은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현대오토에버 등 현대차그룹 소속 주요 그룹사에 부품,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000여개 협력사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 2조1,447억원, 2조3,843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그룹 관계자는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자금 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며 “향후에도 협력사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임직원은 결연시설 및 취약계층에 기부금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현대건설, 현대트랜시스, 현대오토에버는 이웃에 선물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위아는 임직원들의 기부를 통해 저소득 장애인가정 난방용품 지원 및 소외계층 이동을 위한 차 10대 기증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그룹사 임직원 차원의 사회공헌도 계획 중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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