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
-제고, 판매사 수익 구조에도 노력
아우디코리아가 지난 13일 신년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올해 계획과 포부 등을 밝혔다. 특히, 이날은 지난해 5월 부임한 아우디 코리아 스티브 클로티 사장이 국내 미디어와 공식적으로 만나는 자리로 긴밀한 소통과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신차와 제품 투입에 대한 이야기부터 판매사와의 긴밀한 협업, 가격에 대한 고민까지 다음은 스티브 클로티 사장과 나눈 일문일답.
-한국 내 전기차 시장에서 아우디의 포지셔닝과 아우디 전기차를 바라보는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은?
“글로벌 전동화 전략을 따르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의 경우 e-트론을 좋게 봐주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Q4 e-트론의 성공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고성능과 고효율을 모두 가져가면서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것이 e-트론 시리즈의 특징이며 이 부분을 국내 소비자들이 잘 봐주시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도 방향을 잘 유지하려고 한다. 이와 함께 탄소 배출 등 환경 규제에 관련해서도 준법에 의거해 잘 수행할 예정이다”
-기존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부족한 디지털 편의품목이 꼽힌다. 한국을 위한 디지털 기술 개발 계획은?
“우리는 기술 개발부서와 함께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전담 팀이 있고 메일같이 대화를 나누고 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호몰로게이션과 관련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많은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 요구에 발맞춰 갈 수 있도록 매일 피드백을 받고 개발하고 있다. 참고로 전담팀은 독일에서 기술부서와 협업하고 있다”
-올해 국내 출시 신차 중 한국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을 것 같은 제품은?
“우선, 고성능 버전의 RS 라인업을 많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이 외에도 전동화와 내연기관, 세단과 SUV, 쿠페 등 굉장히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버라이어티한 차들이 출시 예고 중이라서 하나의 제품을 집기가 힘들다. 해당 세그먼트별로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여러 아우디 신규 차종들이 퍼포먼스를 좋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매사와의 협의를 통해서 좋은 가격으로 차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는지?
“두 가지 방법으로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24년의 경우 판매 파트너들과 이상적인 제고 수준을 유지하는 데에 노력했다. 그래서 우리의 판매사들의 경우 악성재고, 재고가 넘쳐나는 상황이 아닌 수준을 만들어 놨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또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서도 파트너사들과 오랜 시간 협업을 해왔다.
참고로 값을 책정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있다. 바로 브랜드를 해쳐서는 안 되는 가격이어야 하고 판매사의 수익성을 해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25년형 물량이 입항되고 있고 새로운 제고가 충족이 되면서 수익성 개선과 합리적인 가격 제시에 발맞춰 활동할 예정이다”
-연간 어느 정도 판매량을 달성해야 판매사들과 동반성장을 할 수 있다고 보는지?
“올해는 리셋을 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올해 우리는 판매 볼륨과 브랜드로서 네트워크 사이 균형감을 맞출 것이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브랜드 가치를 보장하는 것이다. 아우디에 대한 소비자 기대를 충족시키고 프리미엄 위상과 만족을 제공하는 게 바로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국내 하이브리드 수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내연기관 같은 경우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그리고 브랜드 차원에서 계속해서 하이브리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전동화 전략을 펼쳐나갈 것이고 일부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투입될 것이다. 우리는 큰 틀로 보면 전동화, 내연기관(마일드 하이브리드) 투 톱으로 갈 것이다”
-A6와 같은 볼륨 제품에 대한 프리미엄 이미지를 회복시키기 위한 전략이 있는지?
“이와 관련해서 많은 고심을 하고 있다. 일단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할 것이다.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에 대한 인지도 제고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보다 열심히 소통하며 다가가기 위한 전략도 세우고 있다. 꾸준히 노력하며 발전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