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AG, 2024년 31만718대 판매..전년 比 3%↓

입력 2025년01월14일 09시33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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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판매 28% 감소세가 하락 원인
 -이 외 시장서는 성장세 나타내

 

 포르쉐AG가 2024년 한 해 동안 31만718대의 차를 인도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기록이다. 다만 전동화 제품군 판매 비중이 22%에서 27%로 증가했고 중국을 제외한 모든 시장에서 성장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도 나타났다. 

 

 지역 별 판매량을 보면 유럽(독일 제외)에서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7만5,899대를 인도했다. 독일에서는 11% 증가한 3만5,858대를 판매했으며 북미에서는 같은 기간 1% 증가한 8만6,541대를 인도했다. 이 외 신흥 시장은 6% 증가한 5만5,533대를 판매하며 긍정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은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같은 기간 28% 감소한 5만6,887대를 인도했다. 포르쉐는 이 같은 상황에서도 가치 중심 판매 원칙을 고수하며 수요와 판매의 균형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제품별로는 3세대 카이엔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0만2,889대로 가장 많았다. 마칸은 8만2,795대 팔려 뒤를 이었다. 특히 작년 9월 말 부터 글로벌 인도를 시작한 마칸 일렉트릭은 1만8,278대, 내연기관 제품은 6만5,617대 등의 구성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기록으로 유럽에서의 내연기관 생산 중단과 마칸 일렉트릭의 국가별 출시 시차가 반영된 결과다. 

 

 911은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며 전년 대비 2% 증가한 5만941대를 판매했다. 파나메라는 13% 감소한 2만9,587대, 718 박스터와 카이맨은 같은 기간 15% 증가한 증가한 2만3,670대를 인도했으며 타이칸은 49% 감소한 2만836대를 기록했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 포르쉐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포르쉐는 상당히 도전적이었던 시장 환경 속에서도 매우 견고한 입지를 증명했다"며 "2025년의 상황은 경제적 및 지정학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큰 도전이 예상되지만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하고 시장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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