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AMG SL43 출시..가격 1억5,560만원

입력 2025년02월21일 12시29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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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통 2.0 엔진 라인업 추가해 선택 폭 넓혀
 -특별함 더한 그레이트 화이트 에디션도 한정 판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AMG SL의 신규 트림 AMG SL43을 21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차는 2023년 출시한 AMG SL63에 이은 두 번째 SL 라인업이다. 4기통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차로 AMG 페트로나스 F1 팀과 협업해 개발한 전자식 모터를 적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터보차저의 응답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48V 시스템 기반으로 작동하는 터보차저는 엔진과 결합해 최고출력 421마력 최대토크 51.0㎏∙m을 발휘한다. 여기에 2세대 벨트 구동식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통해 10㎾ 추가 동력을 사용할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는 4.7초만에 주파하며 스포츠 서스펜션을 탑재해 고속 주행 시 빠르고 안정적인 코너링 성능과 높은 반응성을 제공한다.

 

 실용성도 갖추고 있다. SL63과 마찬가지로 2+2 시트와 소프트 톱을 적용했다. 소프트톱은 시속 60㎞ 내에서 열고 닫을 수 있으며 개폐에는 15초가 소요된다. 헤드레스트 하단부에서 따뜻한 바람을 내보내는 ‘에어스카프’도 탑재돼 추운 날씨에도 오픈톱 주행을 즐길 수 있다.

 

 외형은 벤츠가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 '감각적 순수미'를 결합했다. AMG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로 정체성을 강조했고 보닛 위 2개의 파워 벌지는 전설적인 300SL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도록 설계했다. 테일 파이프는 원형으로 설계해 유려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에는 제트기의 터빈 노즐에서 영감을 얻은 송풍구 사이로 12.3인치 운전석 계기반 및 11.9인치 센트럴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 여기에 헤드레스트와 등받이가 결합된 AMG 시트와 나파 가죽 소재의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 AMG 알루미늄 트림 등을 적용했다. 
 
 차에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 충돌 회피 메뉴버링 서포트와 같은 안전 보조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한 최대 2.5도의 후륜 조향각을 제공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키레스-고(KEYLESS-GO), 디지털 라이트, 어댑티브 상향등 어시스트 플러스, 톨 정산 시스템, 360도 카메라 등 다양한 편의장치를 기본 제공해 더욱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벤츠코리아는 이번 SL43 출시를 기념해 17대 한정판 ‘그레이트 화이트 에디션(Great White Edition)’도 같이 선보인다. 샤크 노즈라 불리는 AMG의 전면부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백상아리의 역동적이고 강인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한편, AMG SL43의 가격은 1억5,560만원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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