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는 車 넓히겠다”

입력 2025년03월06일 10시14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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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 기대에 부응할만한 선택지 갖출 것
 -속도감 있는 개발과 노력으로 경쟁력 ↑

 

 KG모빌리티(이하 KGM)가 5일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의 전략 발표와 ‘무쏘 EV’ 출시를 알리는 신차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곽재선 KGM 회장은 무쏘 EV에 대한 애정과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 해결해야 할 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하며 의지를 다졌다.

 



 

 곽 회장은 “무쏘 EV는 개인적으로 매우 뜻 깊은 차”라며 “회장으로 취임하고 최초로 사업 투자계획서에 승인을 한 차이고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남다른 감회가 있다”고 말하며 운을 띄웠다. 그만큼 KGM에 있어서 픽업과 무쏘 두 단어는 정체성과 같으며 계승해야 할 존재나 다름없다.

 

 이에 회사는 시대를 대표하는 SUV ‘무쏘’ 정신과 국내 최초의 레저용 픽업 ‘무쏘 스포츠’ 헤리티지를 잇는 통합 브랜드 론칭을 통해 KGM 픽업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실용적인 방식으로 더욱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KGM의 모든 픽업 제품은 무쏘 브랜드로 운영되며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은 각각 ‘무쏘 스포츠‘와 ‘무쏘 칸’으로 차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라인업을 대폭 늘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곽 회장은 “사람은 다양한 기호를 갖게 되고 선택을 하게 만들어줘야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공급자인 KGM은 이런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차종과 파워트레인 등 소비자 요구에 맞는 최적의 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내 최초 전기 픽업인 무쏘 EV를 시작으로 조만간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추리할 예정이며 액티언 하이브리드도 순차적으로 나온다. 또 디젤만 있던 렉스턴 역시 가솔린도 선택지로 두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여기에 곽 회장은 “우리가 불편하고 힘들다는 것을 소비자에게 말하는 건 바보 같은 이야기”라며 “우리의 문제는 우리가 소화해야 하고 KGM은 어떤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어떤 소비자의 요구도 다 맞출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다만 시간이 걸릴 뿐이고 부득이하게 지금 당장 해줄 수 없는 것도 있지만 그 노력을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소한 KGM이 살아있는 한 우리는 전 세계 소비자에게 사랑 받는 차를 만들겠다”며 “그것이 우리의 살길이고 우리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개발에는 속도를 강조했다. “연구인력을 비롯해 덩치가 작은 건 맞지만 속도로 쫓아가겠다”며 “힘은 질량X속도인데 우리는 글로벌 완성차 모든 메이커보다 크기가 작지만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남들이 1년 걸릴 때 1달 내에 끝낼 수 있도록 하는 것. 당분간 이게 우리의 목표”라며 “전 직원은 다시는 어려운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고 그렇게 되어서도 안되고 그렇게 될 수도 없다. KGM은 반드시 소비자에게 사랑 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롭게 도약할 KGM 전략의 시작점은 무쏘다. 그리고 첫 번째 라인업으로 ‘무쏘 EV’가 있다. 새 차는 전기 SUV에 픽업 스타일링을 더한 신개념 차다. 전기차의 경제성, 픽업의 다용도성, SUV의 편안함을 갖춰 레저 활동뿐만 아니라 도심 주행 등 일상에서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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