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中 LFP 대항할 배터리 소재 만든다

입력 2025년03월07일 09시00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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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FP로 중국 못 이겨..LMR로 대응"
 -가격 비슷하지만 밀도 높고 재활용성 높아
 -2026년 양산기술 확보 목표 

 

 포스코퓨처엠이 5일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5에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대항할 새로운 양극재 LMR(리튬망간리치)을 공개했다. 

 


 

 LMR 양극재는 니켈과 코발트의 비중은 낮추고 망간을 높여 가격 경쟁력과 성능을 높인 제품이다. LFP와 가격은 유사한 수준이지만 에너지 밀도는 최대 30% 높일 수 있으며 재활용 비중도 LFP 대비 높은 게 특징이다. 포스코는 2026년까지 양산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은 "중국과의 경쟁은 어떻게 보면 돈의 싸움인데 (이 부분에서)중국을 이기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라면서도 "LFP로 규모의 경제에서 중국을 이길 수 없기 때문에 LMR로 LFP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비 공급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올해 안에 양산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홍 연구소장은 "LMR은 미드니켈과 동일한 에너지 용량을 가지지만 망간 함량이 65%로 높아 가격이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관점에서도 LMR이 LFP보다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LFP 배터리의 폐배터리에서 추출할 수 있는 리튬 함량은 2%에 불과해 재활용 비용이 높다"며, "LMR은 리튬 함량이 8%에 이르며 니켈, 망간, 코발트도 포함되어 있어 재활용 시 LFP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포스코퓨처엠은 음극재의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도 지속 중이다. 홍 소장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제조 원가를 44% 절감했지만, 여전히 중국과의 가격 격차가 있다"며, "2027년까지 추가로 30% 더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어느 나라에서나 구할 수 있는 원료를 사용해 만둘 수 있는 배터리를 목표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펴느 포스고퓨처엠은 이날 더 멀리 이동하는 전기차, 더 빠르게 충전하는 전기차, 더 저렴한 전기차를 주제로 핵심 기술들을 선보였다. '저렴한 전기차'라는 주지로 LMR을 공개한 데 이어 니켈 함량을 95% 이상으로 높여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한 울트라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저장 용량을 5배 높일 수 있는 실리콘음극재, 리튬이온 이동 속도를 높인 천연흑연 음극재 등이 대표적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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