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3,000만원대 전기차 ‘ID. 에브리1 콘셉트’ 공개

입력 2025년03월07일 10시40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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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 저가 엔트리급 전기차 시장 공략
 -개인 및 상업용 차로 선택지 제공
 -강력한 신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도입

 

 폭스바겐이 7일 엔트리급 순수 전기차 ‘ID. 에브리1(EVERY1) 콘셉트’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역사적인 제품인 비틀(Beetle) 이후 폭스바겐은 컴팩트하면서도 친숙한 자동차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해왔다. 이번에 등장한 ID. 에브리1 콘셉트는 이러한 폭스바겐의 철학을 잇는 차다. 2027년 양산 제품이 출시될 계획이며 기본 가격은 약 2만 유로대(한화 약 3,000만원)부터 책정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026년에는 2만5,000유로(한화 약 3,900만원) 전기차인 ID. 2올(2all)이 출시될 예정이다. ID. 에브리1과 ID. 2올 모두 폭스바겐그룹의 브랜드 그룹 코어에서 개발 중인 새로운 도심형 전륜구동 전기차 라인업에 속하며 폭스바겐의 새로운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도심형 순수 전기차 패밀리는 2026년부터 유럽 출시가 시작되며 이에 따라 폭스바겐은 대량 생산 세그먼트에서 가장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이 포트폴리오에는 미래지향적인 순수 전기차를 비롯해 첨단 하이브리드 차와 고효율 내연기관 차가 포함된다.

 

 토마스 셰퍼(Thomas Schäfer) 폭스바겐 브랜드 CEO는 “ID. 에브리1은 폭스바겐이 볼륨 세그먼트에서 가장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기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이라며 “폭스바겐은 경제적인 엔트리급 전기차를 포함해 모든 소비자에게 적합한 구동 시스템을 갖춘 최적의 차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2030년까지 기술적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을 리딩하는 대량 생산 제조업체로 입지를 넓히는 것이며 폭스바겐은 모두를 위한 브랜드로서 그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D. 에브리1 양산 제품은 폭스바겐그룹 내에서 강력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적용한 첫 차가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 생애 주기 동안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으며 신차를 구매한 후에도 개별 소비자의 필요에 맞춰 지속적으로 차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외관은 폭스바겐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다. 다이내믹한 전면부 라이트와 미소 짓는 듯한 후면부 디자인으로 자신감 넘치는 모습과 친근함을 전달한다. 

ID. 에브리1은 ID. 2올, ID. GTI 콘셉트와 함께 도심형 전기차 패밀리 라인업에 속한다. 이 세 제품 모두 새로운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한다. 전륜구동 시스템 덕분에 MEB 플랫폼은 최적의 공간 활용성과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70㎾(95마력) 전기모터를 탑재한 ID. 에브리1 콘셉트의 최고속도는 130㎞/h,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소 250㎞ 이상이다. 전장은 3,880㎜로 기존 업!(3,600㎜)과 ID. 2all(4,050㎜), 폴로(4,074㎜) 사이의 크기다. 내부 공간은 4명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트렁크 용량은 305ℓ에 달한다.

 

 ID. 에브리1 양산 제품은 폭스바겐 브랜드의 전기차 캠페인의 일환으로 ‘미래 폭스바겐’ 협약을 통해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지난 24년 12월 폭스바겐그룹과 임직원들은 ‘미래 폭스바겐’ 협약을 통해 재정 및 고용 안정성,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지속 가능한 기술 리더십을 결합한 미래 비전을 확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설정된 목표와 합의된 조치는 향후 주요 프로젝트의 기반을 형성하게 된다.

 



 

 한편, 폭스바겐은 명확하게 정의된 3단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기존 라인업을 전략적으로 확장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도약” 전략을 기반으로 2025년 가을에 새로운 도심형 전기차 패밀리에 대한 추가적인 프리뷰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2027년까지 2만5,000유로 미만의 ID.2올과 2만 유로대의 ID. 에브리1을 포함한 9종의 신차를 출시해 시장을 확대하는 “공략” 전략과 연계된다.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기술을 선도하면서 가장 안전하고 혁신적이며 판매량이 높은 차를 갖춘 대량 생산 제조업체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시장 주도” 전략을 통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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