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율주행 기업 대거 참여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2025서울모빌리티쇼 기간 동안 자율주행 테마관의 일환으로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1단계 성과공유회’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KADIF)이 주최하는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1단계 성과공유회’는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
LG전자, SK텔레콤, 카카오모빌리티 등 국내 자율주행을 선도하는 기업이 참여해 현재 연구 중인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한다. 또 AWS, 바이두 등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의 발표도 진행할 예정이다.
본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4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 R&D 사업이다. 2027년까지 융합형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1년 착수 후 2024년까지 약 600여 개 연구기관에서 9,000여 명의 연구진이 참여해 왔다.
이에 따라 그간의 연구성과를 공유함과 동시에 어린이나 학생 등 일반인들도 자율주행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테마관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는 약 20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여 교통 인프라, AI·DATA·통신, 차량 플랫폼, 컴퓨팅·센서·부품, 시뮬레이션, 생태계 등 각각의 테마를 가진 부스에서 자율주행의 핵심 전장 부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또 레벨4 자율주행 실시간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모빌리티 서비스인 '가치타요'를 체험할 수 있다. 이는 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한 운전석이 없는 자율주행 셔틀 시범서비스다. 차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주도적으로 개발중인 자율주행 AI를 탑재해 2026년부터 화성시 리빙랩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다. 체험은 제1전시장 5홀 내 실내트랙에서 4월4일부터 6일까지 하루 10회(1회 8인 탑승), 현장 예약을 통해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4월5일에는 성과공유회의 일환으로 ‘글로벌 자율주행 포럼’이 열린다. 이번 포럼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율주행 기술의 최신 동향 및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 3층 회의실에서 진행한다.
포럼에서는 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 자율주행 분야 콜헤, 아지트(Kolhe, Ajit) 상무가 ‘가속화되는 자율주행차 개발 현황’, 중국 바이두(BAIDU) 수석 기술자 판 주(Fan Zhu)이사가 ‘Apollo Go: 새로운 개척지를 향한 주행’, 영국 의 자율주행 R&D 기관인 CCAV의 마크 크래크넬(Mark Cracknell) PD가 ‘영국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과 전개’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국표준협회 최동근 센터장이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표준화’, 국회 입법조사처 박준환 팀장이 ‘자율주행의 발전을 위한 입법 및 정책적 노력과 계획’, SK텔레콤(SKT) 유미희 팀장이 ‘Lv.4/4+ 자율주행 리빙랩 서비스’,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 한지형 대표가 ‘글로벌 자율주행 전망에 따른 한국 기업의 진출 전략’을 주제로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 발전 현황 및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조직위는 “이번 행사에서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과의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 자율주행의 기술 발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테마관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서울모빌리티쇼는 앞으로 대중들에게 자율주행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쉽고 친근하게 제공하는 동시에 자율주행 분야의 기업과 연구자들에게 다양한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5서울모빌리티쇼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4월4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입장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월2일까지 얼리버드 할인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