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드라이버·팀 챔피언십 부문 모두 선두
-한국타이어, 브랜드 팝업 스토어 열고 알리기 나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 마이애미 그랑프리가 12일(현지시간) 미국 홈스테드 마이애미 스피드웨이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올해 시즌 다섯 번째 라운드로 치러진 이번 경기에서는 태그호이어 포르쉐 소속 파스칼 베를라인이 26점으로 큰 점수차를 내며 1위를 기록했다. 접전 끝에 야마하 ABT 소속 루카스 디 그라시가 18점으로 2위에 올랐으며 태그호이어 포르쉐 소속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는 1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도 태그호이어 포르쉐가 105점으로 선두를 기록 중이며 닛산과 네옴 맥라렌은 각각 80점, 67점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22명의 드라이버들은 고속 주행과 급격한 코너가 반복되는 홈스테드-마이애미 스피드웨이에서 기량을 뽐내며 치열한 레이싱 접전을 펼쳤다. 특히 극한의 상황에서 젠3 에보 아이온 레이스는 접지력, 핸들링 등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현지에서 진행한 한국XFE 튜브샵 팝업스토어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타이어 모양의 튜브 대여와 고중량 타이어 뒤집기, 초대형 젠3 아이온 에보 레이스 모형 전시 및 포토존 등이 인기를 끌었으며 팬 빌리지 브랜드 전시관에서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제품군과 함께 레이스타이어 실물 전시 등으로 브랜드 기술력을 알렸다.
한편, 다음 대회는 오는 5월 3일부터 4일까지 모나코에서 열린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