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경북 산불 피해 지역에 농기계 49대 무상 임대

입력 2025년04월14일 10시56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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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비 및 봉사 등 인적 지원도 검토

 

 대동이 산불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 농업인들에게 올해 말 까지 트랙터, 경운기, 운반로봇 등 농기계 49대를 무상 임대한다고 14일 밝혔다. 

 


 

 대동은 산불 피해 농가들의 빠른 복구를 돕기 위해 무상 임대를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현재 산불 피해 지역인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등 5개 시준의 농기계 피해는 트랙터와 경운기를 합산해 약 859여대로 추산된다. 대동은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망침이다. 

 

 대동은 우선 지난 7일과 8일 산불피해가 큰 지역의 각 농업기술센터로 트랙터 10대를 발송했다. 임대 기종은 DK 시리즈(중소형)부터 HX 시리즈(중대형)까지 전 라인업으로 구성해 각 농가마다 필요한 마력대의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일부 기종에는 로더와 로터리 작업기를 사전 부착해 농기계를 임대한 농민이 곧바로 작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피해 지역에 과수 농가가 많은 특성을 감안해 운반로봇 RT100도 20대 지원한다. RT100은 유선으로 손쉽게 조작이 가능하고, 4륜구동 기반의 험로 주행 및 제자리 회전, 리프트 및 덤프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농업 뿐 아니라 화재로 발생한 폐자재 운반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훼손 수량이 가장 많은 품목인 경운기는 무상으로 20대를 임대한다. 이와 함께 대동은 피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 완화 차원에서 트랙터 구매 시 특별 지원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별도 인력을 구성해 농기계 무상 정비를 실시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봉사활동과 생필품 제공도 검토하고 있다.  

 

 이광욱 대동 국내사업부문장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민들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하길 간절히 기원한다"며 "대동은 농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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