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리 비공압 타이어 기술 확장
-기존보다 가볍고 성능도 최적화해
브리지스톤이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우주 관련 심포지엄 '스페이스 심포지엄'에 참가해 달 탐사용 타이어 콘셉트 2종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브리지스톤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주관한 일본 우주 산업 부스 내에 타이어를 전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2세대 달 탐사차용 타이어 콘셉트는 기존보다 더 가벼워지면서 중소형 크기의 월면차에 적합한 성능을 갖춘 게 특징이다.
브리지스톤은 2024년 미국 우주 탐사 기술 분야 선도 기업 아스트로보틱 테크놀로지와 협업 관계를 체결하는 등 우주 산업 관련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요구 사항에 따라 맞춤 제작이 가능한 타이어를 개발하고 달 개발에 있어 인류의 과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달 탐사차용 타이어 개발 프로젝트는 브리지스톤의 중기 사업 계획(2024~2026)에서 탐구적 사업으로 분류한 에어프리 비공압 타이어 기술을 확장한 구상이다. 브리지스톤은 앞으로도 달이라는 극한 환경에서 단련된 기술을 지구에서 사용하는 타이어에 응용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