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1분기 영업이익 209억원..전년 比 68.5%↓

입력 2025년05월08일 14시23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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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 및 수익성 저하 영향..순손실 226억원
 -전동화 매출 비중 증가세는 긍정 요인

 

 한온시스템이 1분기 매출 2조6,173억원, 영업이익 209억원 당기순손실 22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8.5% 감소했다. 관세 영향, 연구개발비 자산화 범위 축소 및 감가상각비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순손실은 이자 부담과 수익성 저하로 인한 영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긍정적인 측면은 27%를 차지한 전동화 부문 매출 비중이자. 2024년(25%)과 비교해 소폭 개선됐고 글로벌 주요 협력사들의 전기차 신차 출시 효과가 본격화되는 2025년에는 약 3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변화된 관세 영향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운영 효율화와 구조조정 등 체질 개선 전략을 통해 점진적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재무 건전성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온시스템은 올해부터 새로운 경영진 체제 하에 장기적 관점의 사업 운영과 재무 건전성 강화, 체질 개선 전략을 실행하기 시작했다. 연구개발비 자산화 범위 제한 정책으로 당기 수익성에 일시적 부담이 발생했으나, 미래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평가된다. 이로 인한 1분기 비용 영향은 약 210억 원이며, 해당 효과는 향후 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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