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프로 R213’, 타이어 성능 입증 예정
-서비스 파크 내 다양한 즐길 거리 제공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이하 WRC)’의 5라운드 ‘보다폰 랠리 드 포르투갈’이 오는 5월 15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포르투갈 북부 마토지뉴스 일대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포르투갈 랠리는 지난 1973년 WRC 최초 대회부터 함께해 온 유서 깊은 대회다. ‘세계 최고의 랠리’ 상을 다섯 차례 수상하며 WRC를 상징하는 대표 무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전체 코스의 90% 이상이 비포장 노면으로 구성된 만큼 가장 까다로운 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드라이버와 차, 타이어 모두에 뛰어난 기술 대응력과 극한의 내구성을 요구한다.
대회는 총 길이 344.5km, 24개 스페셜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그중 대표적인 스테이지 ‘파페(Fafe)’ 코스는 산 정상에 위치해 차량이 언덕 위를 점프하며 결승선을 향해 마지막 질주를 펼치는 장면으로 유명해 매년 이 장면을 관람하기 위해 수많은 모터스포츠 팬들이 몰려든다.
이번 랠리는 동일한 스테이지를 오전과 오후에 반복 주행하는 특성상 노면 손상이 극심한 편이다. 첫 주행에서는 부드러운 모래층으로 인해 선두 출발 차가 미끄러운 노면에 직면하고 두 번째 주행에서는 날카로운 돌과 노면의 깊은 홈이 차량에 영향을 미친다. 또 무더위와 복잡한 산길 코스까지 더해져 타이어 선택이 경기 운영의 변수로 작용한다.
한국타이어는 포르투갈 랠리에 비포장 노면의 충격 흡수에 우수한 익스트림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을 공급한다. 하드와 소프트 두 가지 컴파운드로 제공되며 극한의 레이싱 환경에서도 외부 충격에 강하고 내마모성이 높다. 우수한 접지력과 컨트롤 성능도 갖춰 다양한 노면과 기후 조건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는 대회 기간 동안 서비스 파크에서 마케팅 부스인 ‘브랜드 월드’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부스 내에서는 현장을 찾은 모터스포츠 팬들을 위해 모터스포츠 히스토리 존, 레이싱 시뮬레이터 체험존, 기획 상품 판매,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WRC의 독점 공급사로 참여하며 극한 주행 환경에서 제품의 성능과 기술 신뢰성을 검증하고 있다. WRC 최상위 클래스인 WRC1을 비롯해 WRC2, WRC3, 주니어 WRC 등 전 경기에 타이어를 공급하며 다양한 노면과 주행 조건에서도 일관된 퍼포먼스를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