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 살펴보니

입력 2025년06월15일 09시1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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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역학을 고려한 시그니처 디자인 
 -한국적인 요소 곳곳에 담아 특별함 더해

 

 제네시스가 14일(현지 시간) 열린 ‘르망 24시’에서 ‘GMR-001 하이퍼카’실차 디자인을 유럽에 최초로 선보이며 모터스포츠 팬들과 본격적인 소통에 나섰다.

 



 

 새 경주차는 공기 역할을 고려한 디자인과 한국적인 요소를 적절히 섞어 완성도 높은 모습을 자랑한다. 그 중에서도 핵심은 전면에서 측면까지 이어진 제네시스 고유의 두 줄 디자인이다. 이를 바탕으로 에어로다이내믹을 적극 강조하고 볼륨감을 극적으로 완성했다. 속도와 상관없이 어느 각도에서도 차를 봐도 누구나 쉽게 차별화된 제네시스만의 정체성을 알아볼 수 있다.

 

 옆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아치형의 '파라볼릭 라인'이다. 차의 강인함과 안정감을 더했다. 앞뒤 펜더에는 타이어 열을 식히기 위해 커다란 구멍이 뚫려있고 안쪽으로는 커브드 형태의 공기 통로가 위치한다. 강력한 다운포스와 효율을 이끌어 내는 일등 공신이다. 이는 차 하단부 언더바디 플레이트로 이어진다.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정밀하게 설계된 흡기구는 열기를 효과적으로 배출해 냉각 효율을 높여준다.

 

 GMR-001 하이퍼카의 외관은 한국적인 요소를 가득 담아 자부심을 드러낸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의 리버리를 처음 반영해 선보이는 경주차이며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밝은 오렌지 컬러에서 차 후면부로 갈수록 점차 짙어지는 붉은 색은 미드쉽 엔진이 만들어내는 폭발적인 에너지와 고조되는 속도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또 차 전반에서 선명하게 드러나는 한글 '마그마'는 한국적 정서가 반영된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현대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 최고 디자인책임자(CDO)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하이퍼 스피드 테마가 적용돼 있는 GMR-001 디자인은 우리의 정체성이 반영된 차"라며 내년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될 하이퍼카 클래스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제네시스는 GMR-001 하이퍼카와 레이싱 슈트를 향후 출전할 다양한 내구 레이스에서 활용한다. 구체적으로 제네시스는 2026년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 2027년부터는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WTSCC)'에 출전하는 등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프랑스(르망) =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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