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고성능 깃든 SUV, 알핀 A390

입력 2025년06월19일 08시57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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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렵하고 감각적인 디자인 갖춘 전기 SUV
 -최고 463마력, 제로백 3.9초만에 주파
 -1회 충전 시 최장 555㎞ 달려

 

 르노 고성능 브랜드 알핀이 지난 15일 열린 르망 24시에서 전기 SUV A390을 선보였다. 

 



 

 새 차는 길이 4.6m, 너비와 높이는 각각 1.8m, 1.5m 수준으로 크로스 오버에 가까운 형상을 하고 있는 SUV다. 뼈대는 르노-닛산이 공동으로 만든 AmpR을 기본으로 하지만 디자인 및 구성은 전부 알핀 입맛에 맞게 바꿨다. 거대한 휠과 입체적인 캐릭터라인, 투톤 루프, 날카로운 램프 디자인만 봐도 알 수 있다. 특히 에어로 다이내믹을 강조한 보닛 덕트는 멋과 기능을 모두 잡은 요소 중 하나다.

 

 실내는 디지털 요소의 확대가 돋보인다.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모니터가 ‘ㄱ’자 모양으로 꺾여 있으며 차의 각종 정보를 손 쉽게 전달한다. 그래픽이 화려해 보는 맛이 있다. 버튼은 최소화한 모습이며 센터 터널에 알핀을 상징하는 3가지 원형 다이얼이 전부다.

 

 D컷 스티어링 휠에는 운전 재미를 높여주는 별도 레버들이 가득하며 ‘사벨트’사의 스포츠 버킷 시트를 기본으로 넣어 차의 정체성을 살렸다. 이 외에 디아벨레에서 튜닝한 13개의 스피커를 비롯해 532ℓ의 기본 트렁크 용량을 제공하는 등 장거리 이동에 적합한 SUV의 모습도 잘 보여준다.

 









 

 파워트레인은 트리플 모터를 탑재했다. 구체적으로는 전륜에 1개, 후륜에 2개가 위치한다. 이를 바탕으로 최고출력 463마력을 내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시간은 단 3.9초면 충분하다.

 

 크고 무거운 SUV 특징을 감안하면 우수한 수치다. 10초 동안 모든 힘을 끌어다 쓸 수 있는 부스트 모드도 갖췄다. 배터리는 89㎾h급으로 1최 충전 시 WLTP기준 555㎞에 이른다.

 

 이와 함께 190㎾ 속도를 지원해 배터리를 80%까지 채우는 데에 2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여기에 6피스톤 브레이크 캘리퍼와 365㎜ 대구경 디스크를 통해 차를 멈춰 세우는 능력도 탁월하다.

 

 한편, 알핀 A390은 올해 4부기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프랑스(르망) =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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