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대로 고르는 전동화, 푸조 E-3008 살펴보니 

입력 2025년06월19일 09시01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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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V, MHEV, PHEV 등 폭 넓게 준비
 -파격적인 디자인, 섬세한 구성

 

 푸조가 지난 15일 프랑스 르망 24시에서 전동화 SUV, E-3008을 대중 앞에 공개하며 주목을 끌었다.

 



 

 새 차는 볼륨 차종인 3008의 후속으로 순수 전기(BEV)와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구성한 게 특징이다. 먼저, BEV는 스탠다드와 롱레인지로 나뉘며 최고출력 210~230마력 정도를 발휘한다. 배터리는 73㎾h, 98㎾h로 나뉘며 1회 충전 시 최장 700㎞까지 달릴 수 있어 경쟁력을 갖췄다. 이 외에도 최고 320마력을 발휘하는 AWD 듀얼모터가 있으며 주행가능거리는 최장 525㎞다.

 

 MHEV는 기존 3기통 1.2ℓ 가솔린 터보에 48V 전기모터를 더해 부드러운 가속감과 실용성을 갖췄고 PHEV는 고출력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180~225마력을 낸다. 이와 함께 순수 전기 모드만으로 60㎞를 달릴 수 있다. 이처럼 하나의 차종으로 폭 넓은 동력계를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소비자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선호도에 따라 차를 구입하면 된다.

 

 외관은 당당하고 자신감이 느껴진다.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를 분리했고 그릴의 경계면을 지워 독특한 인상을 전달한다. 또 커다란 푸조 로고와 3008 배지는 차의 존재감을 불러 일으킨다.

 









 

 옆은 비대칭 모양의 휠과 날카로운 캐릭터라인을 통해 볼드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앞뒤 오버행을 짧게 표현해 역동성을 살렸다. 뒤는 쿠페형 SUV 스타일로 마무리했다. 날카로운 리어스포일러와 사선 모양의 테일램프, 범퍼 디자인도 신선하다.

 

 실내는 작은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 위에 놓인 화면 등 아이콕핏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일체형 커브드 모니터를 탑재해 요즘 차 다운 모습을 드러낸다. 이와 함께 중앙에도 별도의 즐겨찾기 스크린이 위치한다.

 

 변속 레버는 위쪽으로 옮겨 달았고 각종 버튼류의 디자인도 전부 바뀌었다. 두 단계로 나뉜 센터 터널은 조각품을 보는 것 처럼 입체적이고 랩 어라운드 형태로 실내를 감싸고 있는 도어패널 구성도 시선이 간다.

 

 여기에 앰비언트 라이트, 무선 충전 패드, 마사지 시트, 친환경 재질 마감 등 편의 기능이 기본이며 OTA 무선 업데이트, 스마트폰 연동, 푸조 커넥트 기능 등도 강화했다. 안전 품목으로는 ADAS 기능을 탑재했으며 차선 중앙 유지, 사각지대 회피 보조, 자동 주차 보조 등 요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목도 두루 넣어 상품성을 높였다.

 










 

 

 한편, 푸조 E-3008은 유럽을 중심으로 현재 판매 중이며 국내에도 출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와 파워트레인별 트림에 대해서는 미정이다.
 

 프랑스(르망) =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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