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 7월 휴가철 국산 대형 SUV 인기 지속

입력 2025년07월03일 09시36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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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팰리세이드 시세↑, 4개월 연속 상승세
 -경차 및 소형차도 꾸준한 수요로 올라

 

 엔카닷컴이 2025년 7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중고차 시세는 엔카닷컴 빅데이터를 토대로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22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 주행거리 기준은 6만㎞이며 무사고 차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7월 국산차와 수입차 대표 제품의 전체 평균 시세는 지난달 대비 0.36% 하락한 약보합세다. 먼저, 국산차 시세는 6월 대비 평균 0.05% 미세하게 하락해 대부분의 제품이 1% 내의 시세 변동 폭을 보였다. 

 

 특히, 7월은 여행, 레저 등 이동과 아웃도어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SUV 수요가 증가하며 일부 준대형급 SUV의 시세가 상승하거나 시세 변동이 거의 없는 경향을 나타냈다.

 

 현대 더 뉴 팰리세이드 2.2 2WD 캘리그래피는 4.48% 다소 큰 폭으로 전월 대비 시세가 상승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최근 수출 시장에서의 수요가 꾸준한 데다, 여름철을 맞아 패밀리카 수요가 높아진 것이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프리미엄 준대형 SUV인 제네시스 GV80 2.5T AWD도 전월 대비 0.02% 하락해 시세 변동이 거의 없었다.

 

 반면, 일부 준중형급 SUV는 시세가 다소 하락했다. 현대 더 뉴 싼타페 2.2 2WD 프레스티지는 전월 대비 0.82% 시세가 하락했고, 기아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는 0.48%, 기아 스포티지 5세대 2.0 2WD 노블레스는 0.68% 내려갔다. 르노코리아 더 뉴 QM6 2.0 LPe RE 시그니처 2WD 역시 0.65% 떨어졌다.

 

 이 외에 엔트리카 수요로 꾸준한 경차 및 소형 SUV도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 기아 더 뉴 레이 시그니처는 1.16% 상승했으며 현대 캐스퍼 인스퍼레이션은 전월 대비 0.70% 올라 5개월 연속 시세 상승세다. 소형차인 쉐보레 더 뉴 트랙스 1.4 LT 코어는 0.21%, KG모빌리티 베리 뉴 티볼리 1.5 2WD V3는 0.28% 소폭 올랐다.

 

 수입차는 전월 대비 시세가 평균 0.80% 하락한 가운데 일부 SUV 들의 시세 하락이 눈에 띈다. 미니 쿠퍼 클래식 3세대는 6.53% 내려갔고 지난달 뚜렷한 시세 상승을 보였던 BMW X5(G05) x드라이브 30d x라인은 이달 들어 전월 대비 1.41%, 포르쉐 카이엔(PO536) 3.0은 0.76% 시세가 하락했다.

 

 또 벤츠 BMW 등 독일 브랜드 세단이 상반된 시세를 보이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BMW 3시리즈(G20) 320i M 스포츠는 2.64% 상승해 수입 대표 제품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5시리즈(G30) 520i M 스포츠는 1.39% 시세가 올랐다. 반면, 벤츠 C-클래스 W205 C200 AMG 라인은 3.37%, E-클래스 W213 E250 아방가르드는 1.21% 하락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신차 프로모션이 활발한 시즌임에도 꾸준한 수요로 팰리세이드, GV80과 같은 준대형 SUV의 시세가 상승하거나 변동이 거의 없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휴가철 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이달 시세 하락세가 돋보이는 미니 쿠퍼, 5시리즈 등 수입차도 고려해 봄 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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