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시장 도전하며 과감한 행보
BYD가 브라질 현지에서 생산한 첫 번째 차 '돌핀 미니'를 공식 출고하며 중남미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7일 밝혔다.
새 차는 대담하고 세련된 디자인, 청정에너지로 구동하는 베스트셀링 전기차다. 회사는 합리적인 가격, 혁신성, 그리고 현대적인 감각을 모두 갖춰 모빌리티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시작점이라고 설명했다.
BYD의 최첨단 신공장이 위치한 브라질 바이아(Bahia)주 카마사리(Camaçari)는 차세대 기술이 집약된 산업단지다. 처음 공개한 BYD 카마사리 공장에서는 최신 전기차의 제작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카마사리 공장 내부는 지능화된 기술로 가득하다. 자동화 시스템, 스마트 물류, 실시간 추적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단순한 조립 라인이 아니라 로봇과 데이터가 정교하게 움직이는 스마트 현장이다.
스마트 시퀀싱 시스템은 시장 수요가 가장 높은 제품에 우선 생산 순위를 부여한다. 차는 조립 라인을 따라 실시간으로 추적되고 유리 설치부터 배터리 체결까지 로봇이 자동으로 수행한다. 공간 또한 입체적으로 활용돼 3차원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스텔라 리(Stella Li) BYD 아메리카·유럽 CEO 겸 글로벌 총괄 부사장은"BYD는 엔지니어가 만든 기업이며 혁신이 곧 우리의 동력이다. 우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R&D 투자 기업 중 하나이며 이러한 기술력이 이제 브라질 공장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부지 조성부터 첫 생산 차량 출고까지 단 15개월이 걸렸다"며 "우리는 열정적인 인재와 숙련된 인력이 있으며 게임 체인저의 역량이 있기 때문에 바이아주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공장에서는 BYD 돌핀 미니뿐만 아니라 슈퍼 하이브리드 제품인 '송 프로'도 출고했다. 돌핀 미니, 송 프로, 킹 등 총 3종이 향후 몇 주 내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알렉산드르 발디(Alexandre Baldy) BYD 브라질 판매·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BYD는 단순한 제조사가 아닌, 브라질 자동차 산업의 다음 장을 함께 써 내려가기 위한 존재"라며 "오늘날 바이아주에서 일어나고 일은 기술 혁명 그 자체이다. 우리는 이제 브라질인에 의해 브라질인을 위해 만들어진 진정한 브라질 기업이라 자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