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소속 올리버 롤랜드 드라이버 챔피언 획득
-팀 부문, 포르쉐 우승..재규어는 2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 중인 ABB FIA 포뮬러E가 지난 26일과 27일(현지시간) 열린 15∙16라운드 '마블 판타스틱 포 런던 E-프리'를 끝으로 올해 시즌을 마쳤다.
대회가 열린 포뮬러 E 유일의 실내외 복합 트랙 '엑셀 런던 서킷'은 다양한 노면 상태가 혼재된 독특한 구성으로 경기 내내 예측 불가한 변수들이 속출했다. 특히 타이어의 정밀한 제동력과 안정적인 접지력, 내구성 등 일관된 성능이 경기 결과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닛산 포뮬러 E팀 소속 올리버 롤랜드가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을 확정 지었음에도 치열한 경쟁을 다투며 최종전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파이널 라운드 결과 재규어 TCS 레이싱 팀 소속 닉 캐시디가 제14라운드에 이어 제15∙16라운드에서도 연달아 우승을 차지했다.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이 총점 256점을 기록하며 최종 1위를 차지했으며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은 총점 227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시즌 최종전에서도 젠3 에보 아이온 레이스를 앞세워 경기력을 지원했다. 대회 기간 포뮬러 E 체험 공간 팬 빌리지 부스를 마련해 아이온, 젠3 에보 아이온 레이스 등을 전시하고 포뮬러E 시뮬레이터 체험 프로그램 등도 함께 운영했다. 지난 1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25 한국 멕시코시티 E-프리'를 시작으로 상하이, 베를린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포뮬러 E 시즌 12에서도 최상의 경기력을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