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환경차 라인업 강화
-특장 전용 고전압 포트 탑재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준중형 전기트럭 ‘기쎈’을 기반으로 한 전기 재활용품수거차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차는 ‘7㎥급 압축형 전기 재활용품 수거차’와 ‘14㎥급 덤프형 전기 재활용품 수거차’다. 지난 7월 출시된 ‘4㎥ 전기 노면청소차’와 함께 총 3종의 전기 환경차 라인업을 갖추게 되면서 국내 전기 환경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 환경차의 기반이 되는 준중형 전기트럭 ‘기쎈’은 고효율 ZF 전기 모터, LFP, NCM 배터리 시스템, 초급속 충전 기술을 통해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확보했다. 150㎾h LFP 또는 152㎾h NCM 배터리를 선택할 수 있으며 100㎾급 급속 충전으로 20%에서 80%까지 약 6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특장 전용 고전압 포트를 탑재해 다양한 특장 장비를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번 신차 개발에는 타타대우모빌리티와 환경 특장차 전문기업 에이엠특장이 협력했다. 두 제품 모두 차의 고전압 배터리 전원을 통해 특장 시스템을 직접 구동하는 50kW급 e-PTO(전기 동력인출장치)를 적용했다. 모듈화된 e-PTO는 강력하고 안정적인 동력을 제공함으로써 특장 시스템 작동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7㎥급 압축형 재활용차는 GVW 13톤급 기쎈 전기 샤시 트럭을 기반으로 하며 자동 적재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작업자가 차 후방의 적재장치에 재활용품을 투입하면 수거된 재활용품은 자동으로 적재함으로 이송되고 일정 압력으로 압축되어 적재한다.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된 적재 및 배출 시스템, 특장 안전장치 등이 적용돼, 작업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14㎥급 덤프형 재활용품 수거차는 GVW 9톤급 전기 샤시트럭 기반이다. 대용량 적재공간과 함께 더블 실린더 덤핑 시스템을 채택해 안정적인 적재물 배출이 가능하다. 상부 도어 자동 개폐 시스템과 선택형 후방 도어 구성 등 작업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능을 적용했다.
회사는 이번 전기 재활용차 출시를 시작으로 에이엠특장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향후 일반 생활폐기물, 음식물 쓰레기 수거차 등 전기 특장차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한 폐기물 수거를 넘어,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과 자원순환 실현에 기여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타타대우모빌리티는 기쎈 전기 재활용차 출시를 통해 친환경 상용차 시장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고 있다. 앞으로도 친환경 특장차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며 고객과 사회가 함께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