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전설의 오프로더’ 헌정
 -국내 G 450 d, 25대 한정 판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4일 G-클래스의 첫 제품을 헌정해 탄생한 한정판 차 ‘G-클래스 스트롱거 댄 더 1980 에디션’을 출시했다.

 새 차는 1979년 첫 출시 이후 1980년대에 온로드와 오프로드 성능을 결합한 독창적인 매력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첫 G-클래스 시리즈 W 460를 헌정해 제작된 한정판 차다. G 450 d와 G 500 두 가지 버전으로 전 세계 총 460대 생산되며 그 중 한국에는 G 450 d 25대를 판매한다.

 이번 한정판 제품은 G-클래스의 독보적인 첨단 기술 및 주행 성능에 1980년대 W460 시리즈의 대표 격인 280 GE에서 차용한 3가지 역사적인 색상,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 특별한 장비 등을 적용했다.

 먼저, 차는 1980년대 당시 G-클래스 최초 컬러 중 하나였던 ‘마누팍투어 아가베 그린’(10대), ‘마누팍투어 크림’(10대), ‘마누팍투어 콜로라도 베이지’(5대), 총 세 가지 색상으로 제공한다. 마누팍투어 아가베 그린은 대지를 연상시키는 녹색 컬러를 바탕으로 한다. 강인함과 자연과의 친밀감을 상징하며 역사적인 G-클래스의 오프로드 성능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마누팍투어 크림은 클래식하고 시대를 초월한 컬러다. 우아함과 세련미를 풍겨 당시 주로 도시에서 G-클래스를 이용한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마누팍투어 콜로라도 베이지는 모래를 떠오르게 하는 따뜻한 컬러다. 모험과 자유의 느낌을 전한다. 색상은 1980년대 G-클래스의 다재다능한 특성을 강조한다.
 
 그 외 다양한 디자인 요소도 적용했다. 차의 상징적인 방향지시등은 1980년대 전형적인 오렌지 색상을 특징으로 한다. 빈티지한 외관을 완성하기 위해 차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휠 아치 및 외부 미러 하우징은 초기 G-클래스의 인상을 반영하는 나이트 블랙 마그노 색상으로 마감했다. 

 보닛에는 파란 배경에 벤츠 로고와 월계관 문양을 적용한 역사적인 엠블럼 디자인을 얹었다. 차 후면 문에는 1980년대 벤츠 로고와 에디션 전용 스페어 휠 커버를 장식했다. 이와 함께 외부 사이드 미러에는 로고 프로젝터가 탑재돼 있어 탑승 시 운전자와 동승자를 맞이한다.

 차 내부의 검은색 가죽 시트 중앙에는 당시 인기 있던 비둘기빛 회색 체크 패턴 직물을 적용했다. 동승자석 쪽 그립 핸들의 트림 몰딩에는 별도의 문구도 새겨 넣었다. 전면 도어 실 패널에는 오스트리아 그라츠 근처 쇼클 산의 지형도를 적용했는데 이는 1979년부터 G-클래스가 오프로드 성능을 입증해온 테스트 트랙을 상징한다. B-필러 하단 ‘쇼클 인증’ 배지는 1980년대 클래식 스타일을 반영했다. 각 차의 센터 콘솔에는 ‘1 of 460’ 문구를 삽입해 희소성을 강조했다.

 동력계는 직렬 6기통 3.0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76.5㎏∙m를 발휘한다. 더불어 나파 가죽으로 둘러싼 다기능 스티어링 휠, 슬라이딩 선루프,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 선호가 높은 편의 장치들을 탑재했다.

 한편, ‘G-클래스 스트롱거 댄 더 1980 에디션’ 가격은 2억1,82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