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연료관리 시스템으로 탄소 줄이기 나선다

입력 2025년10월01일 14시16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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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데이터·AI 기반 연료 소모량 분석

 

 진에어가 연료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하고 탄소 배출 저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은 글로벌 연료 관리 전문 기업인 오픈에어라인즈의 스카이브리드로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탄소 감축 기술 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운항 단계별로 연료 소모량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최적의 탄소 감출 방안을 제시해 항공사가 더욱 효과적으로 친환경 운항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진에어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은 물론 글로벌 탈탄소화 흐름에 맞춰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갖추게 됐다. 그간 담당자가 수동으로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하던 작업이 자동화되어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됐으며, 각 부서와의 데이터 공유가 용이해져 친환경 운항을 위한 의사결정의 정확도와 신속성도 더욱 높아졌다.

 

 특히, 운항승무원들은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발적으로 탄소 저감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해당 앱을 활용하면 과거 비행에 대한 운항단계별 탄소 감축 기술 정보 등 친환경 운항 데이터 조회가 가능하다.

 

 이번 도입을 시작으로 진에어는 추후 사내 협의체를 구성해 각 부서 간의 유기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친환경 운항 역량을 제고해갈 계획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탈탄소화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흐름”이라며 “전사적으로 데이터 기반의 협력 체계를 고도화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그린 항공사로 자리매김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에어는 친환경 녹색경영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탄소 감축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연료 효율이 높은 B737-8 4대를 신규 도입했으며 내년 하반기에는 A321네오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두 기종 모두 연료 효율이 높아 탄소 배출량 절감이 가능하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인천~기타큐슈 노선에 지속가능항공유(SAF) 혼합 급유를 시작하며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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