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로 인한 장거리 수요 증가
-타이어, 배터리, 오일류 등 소모품 확인
올해 한가위는 역대급 연휴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당히 긴 공휴일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자동차를 이용해 장거리 이동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럴때일수록 내 차 점검이 필수이다. 어떤 부분을 주의깊게 체크해야 할지 꿀 팁을 준비했다.
<사진: 기사와 무관>
가장 중요한 점검 부품은 타이어다. 안전운전과 직결되는 타이어는 사전점검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특히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의 적정 타이어 공기압 유지는 접지력 확보와 마찰력의 손실을 줄여 안전운전과 함께 연비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을 앞두고 평상시보다 5~10% 공기압을 더 주입하는 것이 좋다. 또 트렁크에 스페어타이어가 있는 경우, 비상시를 대비해 스페어타이어의 공기압도 함께 체크하는게 좋다.
교통정체 시 평소보다 자주 사용하는 브레이크의 점검도 빼 놓아서는 안된다. 발에 힘을 빼고 브레이크 페달에 올려놓았을 때 푹 꺼지는 느낌이 들거나 주행 시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진동이나 소음이 느껴져도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주행 패턴을 기준으로 앞 브레이크 패드는 약 4만㎞, 뒤 브레이크 패드는 약 7만㎞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패드의 마모율이 높지 않더라도 기간이 오래되면 마찰력이 줄어 제동 성능이 감소되므로 4~5년 내에 교체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본이 되는건 브레이크 패드이지만 브레이크 오일도 같이 확인해주면 정말 좋다. 브레이크 오일은 브레이크 작동 시 고온의 열이 발생해 교체주기가 3만㎞로 짧은 편이다. 엔진룸에 있는 브레이크 오일 탱크에 표시된 최대선과 최소선 사이에 오일이 있으면 정상이구요. 오일이 부족하거나 오일의 색깔이 지나치게 어두우면 즉시 교환하거나 보충해줘야 한다. 이때 엔진오일, 냉각수 등의 각종 오일류도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다.
<사진: 기사와 무관>
배터리 점검도 중요하다. 시동을 걸 때 평소와 다르게 경쾌하지 않고 일발 시동이 걸리지 않고 ‘갤갤갤’ ‘드르륵’ 등의 소리를 낸다면 배터리 전압 체크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계기반이나 실내 조명, 전조등이 어두워진다면 전구류 교환 전 배터리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본격적으로 가을을 넘어 겨울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그만큼 해가 일찍 떨어지면서 어둠이 빠르게 드리워지는게 추석 명절이다. 그만큼 배터리 사용량이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브랜드별 지정 정비센터나 가까운 카센터에 들러서 현재 내 차의 배터리 전압과 잔량을 확인하는 것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전조등, 방향지시등과 브레이크등의 점검도 놓쳐서는 안된다. 전조등은 운전자 본인의 시야 확보와 함께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한다. 특히, 한적한 국도, 시골길 등의 주행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운전 중 상대방 차량의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지 않아 뒤늦게 급제동하게 된 경험을 갖고 있을 수 있다. 이처럼 본인이 확인할 수 없기에 다른 동승자나 정비센터를 찾아 브레이크 등을 비롯한 각종 전구류의 작동 확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