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우스, ASIL-D 인증 획득..SW 안정성 입증

입력 2025년10월15일 10시39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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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PU·MCU 모두 인증은 처음

 

 가상화·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페르세우스가 국제 인증기관 DNV로부터 자동차 기능 안전 국제 표준 ISO 26262:2018의 최고 등급인 ASIL-D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CPU와 MCU 하이퍼바이저 모두에서 ASIL-D 인증을 받은 기업은 페르세우스가 처음이다. 

 


 

 이번 성과는 자동차 산업에서 요구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기준을 충족한 것이다. ISO 26262는 자동차 전기·전자 시스템의 기능 안전을 규정한 국제 표준으로 안전 무결성 수준(ASIL)은 A부터 D까지 4단계로 나뉜다. 이 중 D가 가장 엄격한 기준이다. 이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안전 핵심 구성요소 식별, 기능 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 결함 검증, 안전성 평가 등 까다로운 절차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이번 인증으로 페르세우스는 글로벌 완성차와 주요 부품 제조사들이 요구하는 필수 조건을 충족하게 됐다.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는 협력사 선정 시 ASIL-D 인증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이번 인증은 해외 시장 진출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하이퍼바이저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칩셋과 시스템에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적용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특히 페르세우스는 CPU와 MCU 두 플랫폼에서 모두 ASIL-D 인증을 받은 유일한 하이퍼바이저 기업으로, 서로 다른 시스템 간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서상범 페르세우스 대표는 “이번 인증은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라며 “글로벌 완성차 및 주요 공급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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