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간 이어진 우정 과시
-쿠퍼·컨버터블 등 순차 출시 계획
영국의 디자이너 폴 스미스와 미니의 오랜 인연이 도쿄에서 다시 이어졌다.
미니는 29일 개막한 '2025 재팬모빌리티쇼'에서 미니 폴스미스 에디션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폴스미스는 지난 1998년 클래식 미니 한정판에 자신의 서명을 남기며 미니와의 협업을 시작했다. 27주년에 등장한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기존 협업의 현대적 재해석 작품으로 미니의 낙천적이고 독립적인 브랜드 정신에 폴스미스 특유의 위트와 색감을 더했다.
새로운 폴스미스 에디션은 디자이너의 철학인‘클래식 위드 어 트위스트(Classic with a Twist)’를 모토로 한다. 전통적인 미니의 실루엣에 독창적인 색상 조합과 디테일을 입혀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외관은 폴 스미스의 고향 노팅엄에서 영감을 얻은 ‘노팅엄 그린’ 컬러를 비롯해 시그니처 스트라이프 패턴이 차체 곳곳에 적용됐다.
디자인의 완성도 또한 높다. 다크 스틸 색상의 액센트가 가미된 18인치 나이트 플래시 스포크 블랙 휠이 기본 장착되며 휠 허브캡과 트렁크 손잡이에는 폴 스미스의 자필 서명이 새겨져 고유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한편, 폴스미스 에디션은 쿠퍼 3도어, 5도어, 컨버터블 등 3개 차종으로 출시한다. 전기차 버전이 글로벌 시장에 우선 출시되며 내연기관 버전은 2026년 1분기부터 판매할 방침이다.
도쿄(일본)=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