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비스 파스트라나와 협업 제작해
-생산시설과 역사성 가진 차들로 과거와 미래 대조
벤틀리가 전설적인 스턴트 퍼포머 트래비스 파스트라나와 함께 제작한 브랜드 필름 ‘Supersports: FULL SEND’를 22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이번 필름은 신형 슈퍼스포츠의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파스트라나의 정교한 주행 실력, 그리고 최근 5년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영국 크루의 벤틀리 드림 팩토리를 조명하는 작품이다. 영상에서는 벤틀리 드림 팩토리를 배경으로 신형 슈퍼츠소프츠의 민첩성과 퍼포먼스를 담아냈다.
이번 영상에는 다양한 차와 인물이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한다. 엔지니어링 테크니컬 센터에서 시작되는 첫 장면에서 슈퍼스포츠는 벤틀리의 퍼포먼스 역사를 상징하는 차들로 둘러싸여 등장한다. 여기에는 두 세대의 컨티넨탈 GT3 레이스카를 비롯해 2003년 르망 24시 내구레이스 우승 차량인 스피드 8(섀시 번호 004/5), 그리고 1999년 공개된 W16 엔진 기반의 유노디에르 콘셉트가 포함된다.
태양광 패널 주차장을 배경으로 한 장면에서는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 레이스를 제패한 벤테이가와 컨티넨탈 GT가 슈퍼스포츠를 뒤따르며 올해 말 선보일 위장 상태의 벤틀리의 첫 순수 전기차 도심형 럭셔리 SUV도 등장한다.
벤틀리 헤리티지 콜렉션의 전설적인 클래식 모델들도 모습을 드러낸다. 1929년형 팀 블로워 #2를 선두로 두 대의 블로워와 스피드 식스, 그리고 1926년형 3리터 스피드가 차례로 등장한다. 새롭게 개관한 디자인 센터를 지날 때는 지난해 공개된 EXP 15 디자인 비전 콘셉트가 건물 옥상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슈퍼스포츠는 새롭게 건설 중인 도심형 럭셔리 SUV 생산 라인을 가로질러 베일에 싸인 신차를 지나간다.
영상 후반부에는 2010년 마지막으로 생산된 브룩랜즈가 등장해 슈퍼스포츠의 파워 슬라이드를 극적인 번아웃 퍼포먼스로 맞이한다. 이어 슈퍼스포츠는 새롭게 완성된 첨단 페인트 숍 앞에 멈춰서며 1925년형 3리터 슈퍼스포츠를 비롯해 벤틀리 고성능 모터스포츠를 상징하는 슈퍼스포츠의 이름을 부여받은 세 대의 벤틀리를 마주한다. 프랑크-슈테펜 발리저 벤틀리 CEO는 영상 속 카메오로 등장해 시설 전역에 남은 타이어 자국을 바라보는 장면으로 영상의 막을 내리는 역할을 한다.
벤틀리는 파스트라나가 한계를 넘나드는 주행을 통해 벤틀리 드림 팩토리를 누빌 수 있도록 양산형 슈퍼스포츠에 최소한의 개조를 제공했다. 스티어링 휠 옆에는 유압식 핸드브레이크가 추가돼 필요 시 후륜을 즉각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벤틀리 섀시 및 변속기 팀은 핸드브레이크 해제 시 동력이 즉시 복원되도록 제어 시스템을 통합해 좁은 공장 부지 내에서 긴 드리프트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개조했다.
핸드브레이크 손잡이에 새겨진 ‘밀드레드(Mildred)’는 슈퍼스포츠의 내부 프로젝트명이다. 이는 1920년대 모터스포츠에 출전한 벤틀리 걸 밀드레드 메리 피터의 도전정신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동시에 사용해 파워 브레이킹을 가능하게 하는 소프트웨어 수정이 적용돼 드리프트 중 코너링 자세 조정은 물론 정지 및 주행 중의 번아웃 퍼포먼스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트래비스 파스트라나는 “벤틀리 슈퍼스포츠가 이처럼 민첩하고 운전의 즐거움이 큰 차량일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클러치나 스티어링 각을 개조하지 않은 양산 기반 차로 이런 대규모 퍼포먼스에 도전한 것은 처음이어서 우려도 있었지만 슈퍼스포츠는 모든 기대를 뛰어넘었고 럭셔리와 퍼포먼스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뤘다”라고 말했다.
한편, 벤틀리 슈퍼스포츠는 4세대 컨티넨탈 GT를 바탕으로 최고출력 666마력을 발휘한다. 2026년 4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하는 한편 2027년 초 부터 소비자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전체 영상은 벤틀리모터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