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터뷰] "한국은 아태 2위 시장…레이스도 계속 연다"

입력 2026년07월20일 08시5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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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꾸준히 레이스 열 것
 -올해 4분기 우루스 SE 퍼포만테 등장

 

 람보르기니가 한국 시장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성장한 한국을 위해 모터스포츠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를 앞으로도 꾸준히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여기에 고성능 SUV '우루스 SE 퍼포만테'의 구체적인 등장 계획까지 공개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람보르기니는 제품 경쟁력은 물론 고객 경험과 모터스포츠 문화 확산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다음은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과 나눈 일문일답.

 



 

 -모터스포츠를 더 알리기 위한 유인책은 없는지?
 "람보르기니 모터스포츠는 굉장히 전략적으로 그리고 단계별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에게 모터스포츠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각각의 레벨별로 피라미드 형식이다. 첫번째는 에스페리엔자다. 잠정고객들이 경험을 해보고 트랙에서 전문가들과 주행해보면서 극한의 경험과 몰입도를 제공한다. 이후 슈퍼트로페오다.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아시아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를 생각하게 되고 가용한 라인업 중에서 슈퍼트로페오가 제공되는 것이다. 다양한 나라에서 여러 멤버들이 함께한다. 해당 프로그램들 통해 가장 빠른 차를 가지고 경험해볼수 있다는게 슈퍼 트로페오다. 이후 GT3다.

 

 젠틀맨 드라이버가 프로 드라이버로 옮겨가는 느낌을 받는 것이며 그 다음 단계가 하이퍼카다. 이는 컬렉터들을 위해서 조금 더 니치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람보르기니가 생각하는 모터스포츠는 단계별로 최적의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슈퍼 트로페오와 GT3는 조금 더 팬들을 유치할 수 있는 레이스라고 볼 수 있다"

 

 -모터스포츠와 람보르기니는 어떤 정신을 공유하는지? 
 "기본적으로 철학에 대한 질문에는 사실 모터스포츠 자체가 우리 기업의 근간이자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DNA 자체도 감성적인 드라이빙 혁신과 기술적 선도인데 이게 모터스포츠에서 기인해서 차에 반영하고 있다. 혁신은 제품 뿐만 아니라 레이스 경험을 통해서 이탈리아 람보르기니의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라운지에 와서 실제 쉐프들이 어떤 이탈리아 음식을 만들고 문화를 보여주고 있는지도 동일하다"

 



 

 -한국은 우루스의 핵심 시장 중 하나입니다. 최근 공개한 우루스 SE 퍼포만테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도 상당히 큰데. 향후 한국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면 거는 기대와 전망은 어떤 지?
 "단연 SUV 시장이기는 하지만 우리 브랜드의 경우 최근 지난 3년을 보자면 아주 성공적으로 고객들의 중심이 슈퍼 스포츠카로 전환한다는 것도 알았다. 특히, 레부엘토의 경우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곧 스페셜 레부엘토도 나올 예정인데 이미 보셨던 분들은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고 있다.

 

 이 외에 SUV 뿐만 아니라 다른 라인업도 잘 받아들여 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물론 한국은 SUV를 좋아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또 우루스가 적합한 차이기도 한데 우루스의 편안함을 슈퍼 스포츠카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걸 고객들이 경험하고 있다. 물론 퍼포만테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고 가계약 첫 달인데도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 무척 기대가 된다. 참고로 런칭을 4분기에 프리미어로 할 것이고 인도 시점은 내년 4분기가 될 것 같다"

 

 -실제로 오너가 레이스에 많이 뛰지는 않은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국의 매출이 더 늘기는 했다. 그래서 람보르기니 브랜드에 기여하는 한국의 비중이 커지고 있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아시아 태평양에서 2위, 글로벌에서도 10위권안에 들고 있어서 무척 뿌듯하다. 그런데 모터스포츠는 문화가 먼저 형성되어야 한다. 공들여야하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그래서 매출이 늘어난다고 해서 드라이버도 많아지는 직결되는 현상은 아니다. 인프라도 있어야 하고 팀도 있어야 하고 전체적으로 모터스포츠가 생태계가 활성화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글로벌 국가들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모터스포츠 성숙도가 어느정도 올라와야 판이 커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내에서 모터스포츠에 대한 문화를 키우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그래서 3년 전부터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어떻게 보면 작은 브랜드일수 있지만 그래도 지속적으로 꾸준히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그리고 이런 경험을 통해서 일반 고객들도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하는 거고 지금처럼 꾸준히 노력해야 한국의 레이서도 늘어나고 분위기가 커질 것 같다. 팬들도 많아지고 커뮤니티도 활성화되어야 자연스럽게 모터스포츠 인프라가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레이스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넣을 계획이 있는지?
 "아직은 없다. 향후 테메라리오 역시 전동화 시스템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유는 하이브리드가 갖는 특성 때문이다. 고전압 차를 젠틀맨 레이스에 가지고 오려면 많은 스킬과 트레이닝, 여기에 부합하는 안전장치까지 필요한데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든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하이브리드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유럽 스파, 뉘르 등 글로벌 명문 서킷에서 열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제스피디움은 상대적으로 인프라나 운영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준비 과정에서 이슈는 없었는지? 투자하는 이유는?
 "국가별로 레이스에 대한 성숙도나 트랙도 같이 동반되는 건데 유럽 같은 경우에는 전쟁 이후 40년대부터 모터스포츠가 성장하고 부흥했다. 그렇기 때문에 차 개발과 문화가 정착되기까지 90년 넘게 이어진 건데 이런 점을 감안했을 때 한국은 단시간안에 빨리 따라가고 있고 성장하고 있다.

 

 한국이 자랑스럽고 아시아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인제 트랙 같은 경우 아름다운 장소이고 기술적으로 어려운 트랙이다. 고도차이가 크고 뱅킹도 있고 타이트한 코너도 있고 멀리 봐야 하는 코너도 있고 그래서 다양성 측면에서 공기역학적인 측면도 필요하고 차를 잘 알아야 타는 트랙이다.

 

 하지만 단점은 전체적인 생태계가 미흡하고 외져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좋은 부분이 더 많다. 트랙 자체가 잘 설계되어 있고 안 막힐때 서울에서 약 2시간 정도면 갈수 있고 많은 인원을 수용하면서도 라운지 공간도 넓고 슈퍼레이스와 함께 할 수 있어서다. 그래서 타협안으로 인제를 선택한 것이다.

 

 불변의 진리는 한국에서 계속해서 레이스를 진행할 것이라는 것이다. 코로나 이후에 한국에서 이 레이스를 가지고 온건 한편으로는 람보르기니가 기여한 한국시장에 대한 헌사처럼 감사처럼 가지고 왔다. 그래서 레이스는 언제나 한국에서 진행할 것이다"

 

 -올해 상반기 한국에서 다른 라이벌 회사들은 판매가 주춤했는데 반대로 람보르기니는 소폭 성장했다. 비결은?
 "시장이 변한다고 느끼고 있고 람보르기니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우리가 갖고 있는 견고함이 외부 요인들에게 타격을 입지 않도록 보상하고 있다고 본다. 크게 3가지 측면인데 먼저 제품이다. 순수 람보르기니 DNA를 보여주는 차이고 기술, 혁신, 감성, 디자인 요소들이 잘 반영돼 있는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견고한 축이다.

 

 두번째는 고객과 잠재 고객들이 차 이상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면서 브랜드 대사가 되고 있다. 세번째는 딜러 네트워크다. 우리의 비전을 같이 추구하고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고 있다. 한국에는 2개의 파트너사가 있는데 고객에게 다가가면서 선택부터 실제 주행까지 여정을 함께 이끌고 가주고 있다.

 

 결국에서는 처음 컨피규레이터를 통해서 원하는 차를 만들고 기다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차를 인도받고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람보르기니를 꿈을 꿀 수 있게 하기 떄문에 이러한 요소들이 우리의 성장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강원도(인제) =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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