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북한 배경 학생 교육 지원 나선다

입력 2026년07월24일 12시30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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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명학교 신축 업무 협약
 -후원 넘어 멘토링 및 장학사업 등 교육 지원도

 

 현대자동차그룹이 24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여명학교에서 통일부, 서울시교육청, 여명학교와 '여명학교 교사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성 김 현대차그룹 사장,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이문식 여명학교 이사장, 한정애 국회의원, 진교훈 강서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언어와 문화 차이로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북한 배경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교육 환경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사용 중인 폐교 부지를 학교 신축 용도로 무상 제공하고 통일부는 관련 행정 절차와 제도 개선을 지원한다. 여명학교는 학교 건립과 운영을 맡는다. 현대차그룹은 신규 교사 건립을 위한 건축기금을 후원하는 한편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우선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H-점프스쿨' 소속 대학생 멘토 20명을 투입해 영어·수학·과학 등 과목별 맞춤형 학습지도를 주 2회 실시한다. 또 서울시교육청과 연계한 겨울방학 진로 탐색 프로그램과 직무 특강을 운영하고, 여명학교 졸업생 선배들과의 커뮤니티를 구축해 진로 설계와 정서적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며  대학에 진학하는 졸업생에게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히어로즈 스칼러십'과 연계해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는 장학사업도 추진한다.

 


 

 성 김 현대차그룹 사장은 "새롭게 조성될 교육 공간이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품고 미래를 설계하는 희망의 요람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포용적 사회를 만들기 위해 관계 기관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4년 개교한 여명학교는 2010년 중·고등학교 학력을 인정받은 대안학교다. 현재는 서울 강서구 염강초등학교 폐교 부지를 임시로 사용하고 있으나 사용 허가가 2027년 2월 종료될 예정이어서 새로운 교사 확보를 필요로 해왔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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