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나만의 포르쉐 열망 높은 곳..영감 주는 시장"

입력 2026년10월06일 08시45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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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더 파비그 포르쉐 AG 제품·개인화 총괄 사장
 -"한국, 개성·취향 표현 적극적..새로운 영감 줘"

 

 포르쉐가 한국 시장에서 '개인화'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만들어진 차에서 옵션을 선택하는 단계를 넘어 소비자가 직접 자신의 취향과 이야기를 차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알렉산더 파비그 포르쉐 AG 제품 및 개인화 부문 총괄 사장은 지난 2일 서울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포르쉐 바이브 서울' 사전 행사에서 "한국 소비자들은 자신의 취향과 개성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차별화된 제품에 대한 열망이 매우 높다"며 "이 같은 높은 관심과 다양한 아이디어는 포르쉐가 개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영감을 준다"고 말했다.

 

 포르쉐가 개인화를 강조하는 배경에는 스포츠카 시장의 특성이 있다. 같은 911이나 718을 구매하더라도 차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어떤 포르쉐를 갖고 있는가'가 구매 경험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포르쉐는 이에 맞춰 300개의 익스클루시브 옵션과 240개의 페인트 샘플, 한 단계 더 나아간 주문제작 프로그램 존더분쉬를 운영 중이다. 

 

 파비그 사장은 "존더분쉬는 진정으로 개인적이고 타협하지 않는, 단 하나밖에 없는 포르쉐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모든 프로젝트는 하나의 비전에서 시작해 소비자와 포르쉐의 디자인, 엔지니어링 분야가 긴밀하게 협업한다"고 설명했다.

 


 

 존더분쉬는 출발점부터 다르다. 차주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색상과 소재, 세부 디자인 등을 새롭게 만들어낼 수 있다. 이를 실제 차로 구현하기 위해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장인이 함께 참여한다. 포르쉐코리아도 올해 존더분쉬의 '팩토리 커미션'을 공식 도입했다. 신차를 주문하는 단계부터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컬러와 소재, 세부 요소를 개인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이날 존더분쉬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911 터보 S 존더분쉬'도 공개했다. 루가노 블루 색상의 차는 컬러와 소재, 세부 디자인 전반에 차주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제작됐다.

 

 파비그 사장은 이를 두고 "개인의 비전과 꿈, 포르쉐의 장인정신이 만났을 때 무엇이 가능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존더분쉬의 핵심은 모든 포르쉐를 정의하는 품질과 정밀성을 유지하면서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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