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5종·하이브리드 4종 등 총 9개 트림 운영
-ES350e 478㎞ 주행..ES350h 효율 19.4㎞/ℓ
-차체 키우고 승차감 개선..전기차 배터리 10년 보증
렉서스코리아가 13일 서울 광진구 빛의 시어터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8세대 완전변경 ES를 공식 출시했다.
신차는 1989년 렉서스 브랜드 출범과 함께 등장한 세단으로 국내에는 2001년 처음 출시됐으며 2012년부터 출시한 ES300h는 렉서스의 주력 차종으로 자리잡았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8세대 완전변경으로 전기차인 ES350e와 ES500e, 하이브리드인 ES350h 등 총 3개 파워트레인으로 구성했다. 세부적으로는 전기차 5개, 하이브리드 4개 등 총 9개 트림을 운영한다.
외관에는 기존 스핀들 그릴의 형태를 차체 전면으로 확장한 스핀들 보디 디자인을 적용했다. 실내에는 12.3인치 계기판과 14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를 배치했으며 손을 가까이 가져가면 조작 아이콘이 나타나는 히든 스위치를 도입했다.
ES350e VIP에는 뒷좌석 리클라이닝과 오토만, 통풍 및 마사지 시트 등을 포함한 리어 컴포트 패키지를 적용했다. 렉서스 최초로 픽셀 마이크로 LED를 활용한 HD 어댑티브 하이빔 시스템도 선보였다. 국내 편의 기능도 강화했다. LG유플러스와 협력해 개발한 렉서스 커넥트를 통해 내비게이션과 원격 공조 제어, 차 상태 확인 등을 지원한다. 네이버 클로바 기반 음성인식 기능도 제공한다.
차체 크기도 확대했다. 전장은 5,140㎜, 전폭은 1,920㎜, 휠베이스는 2,950㎜다. 이전 세대보다 각각 165㎜, 55㎜, 80㎜ 늘어났다. 플랫폼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 GA-K를 사용하며 이를 통해 차체 강성을 높였다. 또한 후륜에 ES 최초로 5링크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했으며 일부 전기차 트림에는 전자제어 서스펜션도 제공한다.
ES350e에는 74.69㎾h 배터리를 탑재했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는 478㎞, 복합 에너지 효율은 6.0㎞/㎾h다. 최대 150㎾ 급속충전을 지원하며 상온 25도 기준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8분이 걸린다.
상위 전기차인 ES 500e는 앞뒤 차축에 각각 전기 구동장치를 배치한 사륜구동이다. 합산 최고출력은 347마력이며 주행 상황에 따라 앞뒤 구동력을 조절하는 다이렉트4 시스템을 적용했다. 프리미엄 트림 기준 복합 주행거리는 435㎞, 전비는 5.3㎞/㎾h다.
하이브리드인 ES350h에는 6세대 2.5ℓ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복합연비는 19.4㎞/ℓ다. ES 하이브리드 최초로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AWD 모델도 추가했으며 해당 제품의 복합연료 효율은 18.3㎞/ℓ다.
콘야마 마나부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올 뉴 ES는 지난 25년간 국내에서 쌓아 온 신뢰를 바탕으로 전기차까지 선택지를 확대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렉서스가 만들어 갈 변화를 보여주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ES의 가격은 ES350e 프리미엄 7,160만원, 럭셔리 8,020만원, VIP 8,390만원이다. ES500e는 프리미엄 7,700만원, 럭셔리 8,490만원으로 책정했다. ES350h 프리미엄은 7,290만원, 럭셔리 7,780만원이며 AWD 프리미엄 7,590만원, AWD 럭셔리 8,080만원이다. 특히 전기차인 ES350e 프리미엄의 가격은 하이브리드인 ES350h 프리미엄보다 130만원 낮다.
한편, 렉서스는 전기차 구매자를 위한 보증 및 금융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고전압 배터리는 10년 또는 20만㎞까지 보증하며, 정기점검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주요 전기 시스템 부품에 대한 보증을 최대 10년 또는 20만㎞까지 제공한다. 잔존가치 보장형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36개월간 월 납입금은 42만원대 수준으로 조정도 가능하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